한컴MDS, 올해 최대 실적 기대.. "자동차·국방항공 성장"

한컴MDS가 2018년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25일 미래에셋대우 서승우 연구원은 한컴MDS가 제품 믹스 변경으로 외형 성장과 이익률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컴MDS는 지난 2017년 영업이익이 112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그러나 2018년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90억원, 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23% 늘었다.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최근 주가는 연초 대비 저조했다. 지난 1월 25일 52주 최고가인 2만3800원을 기록한 이후 조정을 받고 하락했다. 22일 종가는 1만7300원(+0.5%, 전일비)으로 52주 최고가 대비 27% 낮다.



서 연구원은 "2017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실적 이슈가 현재까지 주가 발목을 잡고 있다"며 실적 개선이 확실해지면 주가는 반등할 것이라 예상했다. 이어 "2018년 예상 실적 기준 현재 P/E는 14배 수준으로 성장 산업 내 시장 지위를 고려할 때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하며 과도한 주가 하락은 저가 매수 기회라 강조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2018년 주력 사업인 자동차와 국방항공 부문의 성장과 더불어 4차 산업 관련 솔루션이 실적 성장에 가세할 전망이다. 서승우 연구원이 추정한 2018년 매출액은 1782억원(+20%, 전년비), 영업이익은 164억원(+46%, 전년비), 지배주주순이익은 106억원(+21%, 전년비)이다.



한컴MDS는 음성인식 칩 사업 종료로 2018년 1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에 변화가 있었다. 정보가전 사업 매출은 감소했지만 자율주행, 국방항공 및 스마트팩토리 관련 솔루션 등은 매출이 확대됐다. 서 연구원에 따르면 자동차/국방항공의 매출 비중 확대는 수익률 개선으로 이어졌다.

그는 "ADAS 및 자율주행 솔루션의 수요처 확대와 국방항공 양산 제품 및 프로젝트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자동차와 국방항공 부문이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연결 자회사 한컴유니맥스와 텔라딘 등도 실적 확대가 이뤄지고 있어 주목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