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티캐스트, 3년의 실적 부진 끝났다.. 본격 성장 돌입

알티캐스트가 그간 실적 부진에 영향을 줬던 사유가 해소되고 올해 본격적으로 매출과 이익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21일 하나금융투자 이정기 연구원은 알티캐스트의 올해 실적을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본격적인 성장기에 돌입할 거란 분석에 이날 주가도 강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 오전 9시 35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5.1% 오른 4470원이다. 알티캐스트의 최근 주가는 52주 최고가 6340원 대비 약 30% 낮다. 기간을 늘려 상장 기간 중 최고가와 비교하면 약 65% 하락했다. 이 연구원은 주가 부진의 이유와 투자 판단을 위해 실적 부진의 이유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2015년부터 지속했던 실적 부진의 사유를 크게 ▲북미 주요 고객의 일시적 매출 부진, ▲국내 최대 케이블 사업자의 신규 투자 중단, ▲동남아시아 매출의 수익성 부진 세 가지를 꼽았다.

그러나 지난 2017년 하반기부터 주요 고객들의 사업 환경 개선으로 적극적인 투자 분위기가 조성됐다. 주 고객이던 북미 케이블TV 사업자의 주문 증가로 북미 고객사향 매출은 예전 수준으로 회복할 전망이다.

국내 최대 케이블TV 업체를 통한 매출 회복도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국내 케이블TV 업체는 회사 매각 이슈로 2016년부터 신규 투자를 전면 중단했던 것으로 추측되나 매각이 취소되면서 신규투자가 2017년 연말부터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동남아시아 최대 통신 사업사업자와 400억원 규모의 수주를 확보했고, 2016년과 2017년 초기 투자로 이익 증가에는 기여하지 못했지만 투자 완료에 따른 비용 감소로 올해 본격적으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실적 감소에 영향을 줬던 요인들이 2017년 하반기부터 해소되기 시작하며 2017년 3분기부터 실적은 개선됐다. 이 연구원은 "3개 분기 연속 실적이 개선되며 신뢰성이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201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932억원(+32.0%, 전년비), 94억원(64.6%, 전년비)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