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캠텍, 올해 '흑전' 영업익 130억 기대 - 케이프證

21일 케이프투자증권은 나노캠텍의 영업이익이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나노캠텍은 지난 3월 최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수익구조가 IT 소재에서 중국향 무역, 유통 사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현재 나노캠텍의 최대주주는 제이앤에스파트너다.

제이앤에스파트너는 나노캠텍의 심익호 대표이사(지분율, 40%)와 JIN XINGTIAN 회장(35%)이 지분을 투자한 특수목적 법인이다. JIN XIGTIAN 회장은 창스여행사의 회장이다. 창스여행사는 국내 중국인 단체 관광객 점유율 60%~70%를 기록하고 있으며 롯데면세점(한국) 단체관광객을 독점하고 있다.



나노캠텍은 적극적으로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신규 사업은 면세품 무역이다. 이외에도 화장품 유통과 건강검진센터, 롯데와 한화의 식당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면세품 무역 부문의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 케이프투자증권의 김인필 연구원은 최근 빠른 성장을 보인 면세품 무역시장의 규모가 약 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나노캠텍이 창스여행사를 바탕으로 롯데면세점의 면세품 무역 물량을 독점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이 전망한 롯데면세점의 면세품 무역 물량은 연간 1조2000억원이며 그 규모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나노캠텍은 올해 5월 면세품 무역 시장 진출을 위해 홍콩법인을 설립했으며 7월부터 본격적인 거래를 시작할 계획이다.

최근 중국의 온,오프라인의 한국 제품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면세품 무역 시장은 따이공 시장에 이어 새로운 유통 경로로 주목받고 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따이공 시장은 홍콩의 소상인들을 중심으로 형성되었지만 최근 대형업체 중심으로 개편되고 있다.

김 연구원이 전망한 2018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27% 증가한 600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오전 9시 55분 현재 나노캠텍은 전일 대비 1.2% 상승한 6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1336억원으로 김 연구원이 예상한 순이익 130억원의 10.2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