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 투자자는 9일(이하 거래일 기준) 연속으로 한국쉘석유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한국쉘석유 주식은 총 2410주로 발행주식수의 0.19% 규모다.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는 한국쉘석유 주식 총 5847주(발행주식수의 0.45% 규모)를 순매수했다. 최근 1년간 일평균 거래량은 1679주로 적은 편이다.
같은 기간 한국쉘석유 주가는 33만4500원에서 36만1000원으로 7.9% 상승했다. 19일 오전 10시 56분 현재 전일 대비 1.1% 내린 3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쉘석유는 고배당으로 많이 알려진 회사다. 특히 올해는 중간 배당을 재개한다고 공시했다. 한국쉘석유는 2011년부터 2000원씩 중간배당을 해오다가, 2017년 지급하지 않았다. 올해 중간 배당금 공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며, 그간 대체로 7월 말 사이에 발표됐다. 중간배당 기준일은 오는 30일이다.
연간 배당금(중간+결산배당)은 최근 5년간(2013년~2017년) 주당 1만7000원~2만원이다. 이 기간 동안 시가배당률은 4.2%~4.7%에 형성돼 시중금리를 상회했다. 배당성향은 83%~92% 가량으로 이익 대부분을 배당했다. 만약 올해도 전년과 같은 1만700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4.7%다(현재 주가 기준).
고배당 매력이 돋보이는 한편, 올해 1분기 매출과 이익도 모두 성장했다. 올해 1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은 5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1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13억원) 늘어난 86억원을, 순이익은 17%(10억원) 증가한 7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15.0%로 전년 동기 대비 1.3%p 상승했다.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올해 1분기 개별 기준 부채비율은 60%로 낮고 유동비율은 229%로 높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 100% 미만, 유동비율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올해 1분기 기준 무차입 경영을 지속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8.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5.5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0.0%다. 배당을 통해 자본을 줄여 높은 ROE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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