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프리뷰] 의류株, 수익성 개선..신세계인터 영업익 244%↑

2분기 의류 업종이 성수기를 맞이해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14일 한국투자증권 나은채 연구원은 의류 업종에 속한 TBH글로벌,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승엔터프라이즈, 휠라코리아, LF, 한섬, 영원무역, 한세실업 8개 기업의 올해 2분기 실적을 추정했다.

그에 따르면 8개 기업 대부분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다. 다수의 기업이 매출보다 영업이익의 증가 폭이 커 수익성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TBH글로벌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305%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다만 증가액으로 치면 13억원 수준이다. 나 연구원은 매출 성장률은 둔화되겠지만 중국 고정비 부담 완화로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 설명했다.



휠라코리아는 골프 산업이 성수기에 진입하며 수혜를 볼 전망이다. 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생활용품으로 다각화에 힘입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은 28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고, 영업이익은 244% 증가한 15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LF는 음식료 사업으로 다각화 한 것에 주목했다.

다만 수요의 더딘 회복과 달러 약세, 원재료 가격 상승 등으로 일반 의류 OEM 업체들의 2분기 영업 환경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OEM 중 화승엔터프라이즈는 1분기 아디다스 재고 조정이 일단락돼 2분기 회복이 예상되고, 영원무역의 실적 안정성과 브랜드 사업 회복에도 주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