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바이오톡스텍, 화평법 수혜 기대..외인 "사자"

단독외국인 투자자가 최근 한 달간 지분을 늘린 바이오톡스텍이 눈길을 끈다. 14일 오전 10시 44분 현재 전일 대비 2.5% 오른 1만6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한 달 중 11일(이하 거래일 기준)동안 바이오톡스텍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바이오톡스텍 주식은 총 18만4149주로 발행주식수의 1.26% 규모다. 같은 기간 바이오톡스텍 주가는 1만9150원에서 1만5650원으로 18.3% 하락했다.



바이오톡스텍은 세포, 동물을 대상으로 신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연구회사다. 1분기 말 기준 셀트리온이 지분 11.24%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15억원)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92%(6억원) 줄어든 1억원을, 지배지분 순이익은 35억원 증가한 38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기타수익 중 공정가치 측정 금융자산 평가이익 55억원이 인식된 영향이 컸다. 이는 엔지켐생명과학 지분에 대한 평가이익이다.



▷ 화평법 시행으로 실적 ↑

2015년 1월부터는 화평법(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비임상 계약연구기관(CRO) 시장이 확대됐다. 화평법에 따라 모든 신규화학 물질과 1톤 이상의 기존 화학물질에 대해 유해성, 위해성 평가자료 제출이 의무화됐다.

화평법 시행과 함께, 바이오톡스텍의 수주는 확대됐다. 2013년~2014년 100억원대에 머무르던 수주잔고는 2015년 131억원, 2016년 176억원으로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129억원을, 올해 1분기 말엔 15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연간 실적도 성장했다. 2014년, 2015년 영업이익과 순이익 적자였던 바이오톡스텍은 2016년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KTB투자증권 김영옥 연구원은 하반기 화평법의 세부 시행 규칙 공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화학물질에 대해 광범위한 독성 평가 수주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언급했다. 과거 유해성 위주 평가였으나 화평법 내에서는 위해성 및 발암성, 돌연변이성, 생식동성 등 관리기준이 엄격해져 독성평가 업체에게는 업황 변화의 계기가 될 거라 내다봤다. 김 연구원에 예상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76억원(+47%, 전년 대비), 38억원(+72%)이다.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47.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7.64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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