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밸류가 제출한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에 따르면 보유 지분율은 4월 24일 12.25%에서 꾸준히 사들여 6월 12일 13.66%가 됐다. 7주간 지분 1.41%p를 확대했다. 그러나 이 기간 에이티젠 주가는 2만450원에서 1만7450원으로 15% 하락했다.
한국밸류는 에이티젠의 대표이사보다 많은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현재 박상우 대표이사의 보유 지분율은 12.53%, 한국밸류의 보유 지분율은 14.35%(6월 8일 기준)다.
에이티젠은 지난 1분기 주력 제품인 NK뷰키트의 매출이 2배 늘며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NK뷰키트는 우리 몸에서 면역 기능을 가진 NK세포의 활성도를 측정해 암을 간편하게 조기 검진한다. 이 제품을 국내 전문 검진기관이나 종합병원 등에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와 태국, 북미 등 여러 지역의 해외 기업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해외 계약의 경우 판매 당국의 의료기기 인허가를 받아야 판매가 가능해 2016년부터 체결했던 계약이 바로 매출로 이어지진 않았다.
올해 들어 각국의 인허가 소식을 알리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올 1월 카자흐스탄과 인도네시아에서 인허가가 완료됐다고 알렸고, 5월 태국에서도 인허가가 완료돼 판매가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이에 따라 해외에서도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전히 판관비를 감당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1분기 판매비와관리비는 36억원으로 2017년 1분기 30억원보다 21% 증가했다. 매출보다 판관비가 더 커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판관비 중 지출금액이 컸던 항목은 급여와 지급수수료, 광고선전비, 경상연구개발비다. 지난 1분기 지급수수료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급여와 광고선전비는 전년 대비 3억원 가량 늘어 비용 부담이 가중됐다.
에이티젠은 한국거래소가 새로 출시한 통합 중형주지수 'KRX Mid 200'에 포함됐다. KRX Mid 200의 출시 예정일은 오는 25일로 새로운 벤치마크 출범과 함께 이를 기초로 하는 다양한 상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관련 기사▷[리스트] 우량 중형주 모았다..'KRX Mid 200' 25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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