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카페24, 상장후 주가 +90%..외인 "계속 산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카페24를 꾸준히 사들이는 가운데 주가 상승세도 가파르다. 25일 오전 10시 57분 현재 주가는 16만2000원으로 전일 대비 0.8% 높고, 상장일(2월 8일) 종가 8만4700원 대비 91% 높다.

외국인 투자자가 2월 8일부터 5월 24일까지 순매수한 주식 수는 168만주로 발행주식수의 19%다. 여기에 6월 주요 벤치마크 지수 정기변경을 앞두고 코스닥150에 편입이 확정돼 그에 따른 패시브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관련 기사▷[종목족보] KRX300 등 6월 신규 편입주 총정리).





카페24는 지난 1분기 매출과 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회사 측이 발표한 잠정실적에 따르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66억원으로 전년 동기 316억원 대비 16% 늘었고,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전년 동기 13억원 대비 137% 증가했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27억원으로 전년 동기 11억원 대비 134% 증가했다.

쇼핑몰거래액 호조로 매출이 증가했다. 쇼핑몰솔루션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226억원, 광고솔루션 부문 매출은 20% 증가한 69억원, 호스팅 부문 매출은 5% 증가한 7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카페24의 1분기 쇼핑몰 거래액은 1조8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회사 측은 올해 연간 쇼핑몰 거래액이 8.4조원(+25%, 전년비)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1분기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5조71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지난해 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올해 연간 매출액은 1772억원(+24%, 전년비), 영업이익은 226억원(+205%, 전년비)이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규모가 확대되는 가운데 카페24의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이 줄어 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사들이 예상한 올해 연간 순이익은 174억원(+242%, 전년비)이다. 현재 시가총액 1조4323억원은 예상 순이익의 82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