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는 최근 한 달 중 16일(이하 거래일 기준)동안 신세계 I&C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신세계 I&C 주식은 총 4만9922주로 발행주식수의 2.90% 규모다. 같은 기간 신세계 I&C 주가는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6.7% 상승했다.
기관 투자자는 최근 7일 연속으로도 신세계 I&C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신세계 I&C 주식은 총 1만8949주로 발행주식수의 1.10% 규모다. 같은 기간 신세계 I&C 주가는 15만3000원에서 16만원으로 4.6% 상승했다.
신세계 I&C는 신세계 그룹 내에서 IT서비스를 담당한다. IT서비스 사업은 크게 시스템운영(SM), 시스템통합(SI), 지능형 빌딩 시스템(IBS) 사업으로 구분된다.
올해 1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은 8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5억원)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1%(5억원) 줄어든 39억원을, 순이익은 32%(6억원) 증가한 2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순이익은 증가했는데, 이는 관계기업인 신세계티비쇼핑(지분율 22.17%)에 대한 지분법손실이 전년 동기 18억원에서 올해 1분기 8억원으로 10억원 줄어든 영향이 컸다.
3일 리포트를 발표한 키움증권 정승규 연구원은 최저임금 인상 흐름이 이어져 무인점포 수요가 중장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신세계 I&C는 이마트24 내 무인점포 관련 기술을 담당하고 있다. 정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최저임금은 전년 대비 16.4% 인상되면서 최근 5년 평균 인상 폭 7.1%를 크게 상회했으며, 신세계그룹은 편의점 사업에 3년간 3000억원을 투자할 전망이다. 또한, 금융위원회는 모바일 결제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모바일 간편결제 이용시 공제혜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른 SSG페이 가입자 수와 거래금액이 늘어날 것으로 파악했다.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올해 1분기 개별 기준 부채비율은 33%로 낮고 유동비율은 273%로 높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 100% 미만, 유동비율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2016년 2분기부터는 무차입 경영을 유지해왔다.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도 풍부하다. 신세계 I&C가 보유한 순현금자산은 857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2752억원 대비 약 31% 가량이다.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5.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62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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