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삼영무역, 1Q 수익성↑..외인 꾸준한 관심

지난해 수익성을 크게 개선시킨 삼영무역이 올해 1분기도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나갔다. 21일 오후 1시 24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2.2% 오른 1만8400원이다.

삼영무역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673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30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지배지분 순이익은 1% 증가한 7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0.5%p 높아진 4.4%가 됐다. 영업이익률의 절대적인 수치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삼영무역의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률이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1.5%p 높아진 3.8%였다. 매출액은 16% 증가한 2594억원을, 영업이익은 90% 증가한 99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수익성 개선은 화공부문(매출비중 84%)의 제품 가격 인상 덕분이다. 화공부문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8.2%로 타 사업부문에 비해 높다. 다만 기타부문의 적자가 전체 수익성을 낮추고 있다.

순이익이 항상 영업이익보다 높은 이유는 관계기업 에실로코리아(지분율 49.8%)에 대한 지분법손익 때문이다. 에실로코리아에 대한 지분법손익은 2016년 213억원, 2017년 205억원으로 순이익을 증가시키는 요인이다. 올해 1분기는 65억원을 인식했다. 삼영무역은 에실로코리아가 생산하는 안경렌즈를 유통하는 사업(매출비중 11%)을 한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는 삼영무역의 지분을 다시 늘리기 시작했다. 지난 2월 주가 급등과 함께 외국인 지분율은 18.5%까지 높아졌다가 4월 말 17.9%까지 낮아졌었다. 최근 한 달간 5만8735주(발행주식수의 0.36%)를 순매수해 지분율은 다시 18.2%로 높아졌다.



재무상태는 매우 안전하다. 지난 2013년부터 무차입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7%로 낮고 유동비율은 610%로 높다.

올해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0.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