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실적 표-철강] 휴스틸, 영업익 124%↑..증가율 1위 -코스피

1분기 코스피 시장에 속한 철강사들은 대체로 영업이익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지난 15일까지 분기보고서를 발표한 코스피 시장 내 철강 업체(Wisefn WI26 분류기준)들의 1분기 실적을 집계했다.

업종에 속한 28개 기업들 가운데 20개(71%)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거나 적자를 지속했다. 적자기업을 제외한 영업이익 평균 성장률은 -13%다. 국내 대표 철강사인 POSCO 영업이익은 9% 증가한 1조4877억원으로 양호했으나, 현대제철은 16% 감소한 2935억원에 그쳐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이런 가운데 휴스틸과 세아제강은 영업이익이 두 배 이상 성장해 눈길을 끈다. 휴스틸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2007억원, 영업이익은 124% 늘어난 123억원이다. 세아제강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27%, 105% 늘어난 6267억원, 468억원을 거뒀다. 1분기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배수)는 휴스틸이 8.9배, 세아제강이 13배다.



28개 기업 중 세아그룹의 PER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지주사 세아홀딩스가 4.5배며 세아베스틸과 세아특수강이 각각 7.5배, 7.9배다. 일반적으로 PER은 낮을 수록 실적 대비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 단, 일시적인 영업외손익 영향인지는 살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