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집계] 동원그룹, 동원산업 영업익 전년비 42%↑

동원그룹의 상장 계열사는 동원F&B, 동원산업, 동원시스템즈 3개다. 아이투자(www.itooza.com)가 이들 기업의 올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동원산업의 1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동원산업의 2018년 1분기 매출액은 60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늘었다. 영업이익은 4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고, 순이익은 352억원으로 23% 증가했다. 올해 연간으론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 4%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동원F&B와 동원시스템즈의 실적은 다소 아쉽다.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동원F&B의 매출액은 7049억원(+11%, 이하 전년비), 영업이익은 229억원(-24%)이고, 동원시스템즈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125억원(+6%), 201억원(-15%)이다. 동원F&B와 동원시스템즈의 실적은 잠정값이며 아직 분기보고서는 발표 전이다.

1분기는 다소 부진했지만, 동원F&B는 올해 연간 매출과 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최근 3개월 기준 증권사 컨센서스는 매출액이 2조8045억원(+10%, 전년비), 영업이익은 823억원(+14%, 전년비)이다.

1분기 실적과 14일 종가로 계산한 PER(주가수익배수)은 동원산업이 6.5배다. 동원시스템즈가 17.7배, 동원F&B가 21.5배다. 일반적으로 PER은 낮을수록 실적 대비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