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코퍼레이션, 올해 영업익 344억 전년비 341%↑-신한금투

27일 신한금융투자는 신규 사업에 따른 대명코퍼레이션의 실적 성장을 전망했다. 목표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대명코퍼레이션은 대명그룹의 MRO 사업을 하고 있다. MRO 사업은 소모성 자재 구매를 포함해 설비와 시설물 유지 보수까지도 대행한다. 최근 리조트 사업에 진출했다. 지난해 대명코퍼레이션은 6월 대명레저(천안 리조트, 지분 50%), 7월 대명레저제주(제주 샤인빌, 50%)를 인수했다.

대명코퍼레이션은 올해 초 대명레저제주(제주 샤인빌)의 객실 분양을 시작했다. 대명레저제주의 객실 수는 414개다. 대명레저(천안 리조트)의 객실도 올해 하반기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다. 대명레저의 객실 수는 현재 251개지만 올 하반기 중 증축을 통해 450여 개로 늘릴 예정이다.



리조트 건설을 통한 MRO 사업부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신한금융투자의 김규리 연구원은 MRO 사업부가 3년간 연평균 5.3%의 매출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대명코퍼레이션은 2022년까지 진도와 남해, 보령 3곳에 리조트를 추가할 예정이다. 3곳의 리조트가 추가되면 객실 수는 9700객실에서 1만4000객실로 늘어난다.

김 연구원은 3곳의 리조트가 건설되는 동안에 B2B(건설자재)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더불어 리조트 건설 후에는 객실과 방문객 수 증가에 따라 B2C(편의점 등)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수익성 리조트 사업으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리조트 사업부의 매출은 운영, 분양, 워터파크 매출로 나뉜다. 세 부문 중 분양 사업의 수익성이 가장 높다. 영업사원 수수료를 제외한 대부분이 이익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2018년 운영, 분양, 워터파크 각각의 영업이익률을 10%, 35%, 30%로 전망했다. 또한, 그는 2018년 리조트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27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이 예상한 2018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3266억원, 영업이익은 341% 증가한 344억원이다. 전체 영업이익 중 리조트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81%다.

이날 오전 9시 27분 대명코퍼레이션은 전일 대비 0.1% 오른 363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은 3664억원으로 김 연구원이 예상한 2018년 순이익 179억원의 20.4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