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옴니시스템, 계량기 매출 2배 증가..외인 관심

외국인 투자자가 매수하고 있는 옴니시스템이 눈길을 끈다. 옴니시스템은 전기, 수도, 온수 등의 사용량을 측정하는 각종 계량기와 원격검침시스템 사업을 한다. 신용카드 제조와 자회사를 통해 조명기구 사업도 하고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한 달간 옴니시스템 주식 46만9248주(발행주식수의 1.15%)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주가는 2530원에서 2715원으로 7.3% 상승했다.

19일 오후 1시 9분 현재 주가는 전일대비 0.1% 오른 2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옴니시스템은 지난해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73% 증가한 1206억원이며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35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35억원을, 지배지분 순이익은 150% 증가한 63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389억원이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동일한 4억원이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421%(24억원) 증가한 3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 증가폭이 영업이익에 비해 컸던 이유는 관계기업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이 지난해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관계기업처분손익 27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매출 성장은 계량기 사업(매출비중 74%)이 이끌었다. 계량기 매출은 전년대비 102% 증가한 89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수주 증가로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옴니시스템의 계량기 매출처는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대형건설사다.

또한 올해는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그리드사업 확대에 따른 스마트계량기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73%, 유동비율은 128%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17%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6배다.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7.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53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