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가 웅진씽크빅 지분을 연일 확대해 눈길을 끈다. 16일 오전 11시 3분 현재 전일 대비 1.6% 오른 6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학습, 독서관리 서비스와 단행본 출판 등을 하는 교육업체다.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 투자자는 9일(이하 거래일 기준) 연속으로 웅진씽크빅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웅진씽크빅 주식은 총 11만6403주로 발행주식수의 0.34% 규모다. 같은 기간 웅진씽크빅 주가는 6810원에서 6760원으로 0.7% 하락했다.
최근 한 달 중으로는 19일 동안 웅진씽크빅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웅진씽크빅 주식은 총 22만1716주로 발행주식수의 0.64% 규모다. 같은 기간 웅진씽크빅 주가는 7040원에서 6760원으로 4.0%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관심을 두는 가운데, 웅진씽크빅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6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억원)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3%(15억원) 줄어든 100억원을, 지배지분 순이익은 0.3%(1000만원) 감소한 45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줄면서 작년 4분기 영업이익률은 6.2%로 전년 동기 대비 1.0%p 낮아졌다. 같은 기간 순이익률은 2.9%에서 2.8%로 하락했다.
연간 실적은 성장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주춤한 모습이다. 2017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0.05%(3억원) 증가한 6243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했다. 영업이익은 9%(35억원) 감소한 342억원을 기록했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7%(15억원) 늘어난 249억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최석원 연구원은 2016년 5월 조직 개편 이후 영업조직이 아직 정상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집/학습지부문 모두 2017년에 약정 만기 회원이 본격적으로 도래했다고 언급했다.
최 연구원은 작년 실적이 다소 아쉬웠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영업조직이 재정비되고 있으며 올해는 전집/학습지부문 모두 전년과 같은 대규모 재약정 도래 이슈가 없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 빅데이터 학습 코칭 서비스 ▲ 판매 채널 다각화 ▲ 영아 대상 포트폴리오 강화 ▲ 전집 제품 확대에 주력할 거라며, 2018년 연간 매출액 6551억원(+5%, 전년 대비), 영업이익 363억원(+6%)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53%로 낮고 유동비율은 243%로 높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 100% 미만, 유동비율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12배다. 일반적으로 안전한 기업은 이자보상배율이 5배를 초과한다.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9.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78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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