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프리뷰] 넥센타이어, 영업익 +1%..하반기에 기대

넥센타이어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올해 3분기 말로 예정된 체코 공장의 완공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지 기대된다.

13일 하나금융투자 송선재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늘어난 4891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 증가한 493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최근 3개월 기준 매출액 컨센서스 4895억원, 영업이익 컨센서스 482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는 시장수요 둔화와 경쟁 심화로 미국 RE(Replacement Equipment, 교체용 타이어) 판매가 부진하나, 유럽과 중국 RE 판매는 양호한 시장 수요에 힘입어 증가할 것이라 설명했다. 다만 OE(Original Equipment) 물량은 주고객사의 출하 부진으로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주요 제품의 단가는 달러 기준으로 인상되지만, 부정적인 원/달러 환율 환경으로 ASP는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송 연구원에 따르면 9월 완공 예정인 체코 공장은 연산 400만본 규모로 총 6000억원 대 투자금이 소요됐다. 2018년에는 약 30만본이 생산되고, 2019년에는 400만본이 생산될 계획이다. 현재 글로벌 생산능력이 4200만본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체코 공장을 통해 생산능력이 약 8% 증가하는 것이다.

하나금융투자가 제시한 목표주가는 1만5000원으로, 오전 9시 23분 현재 주가 1만2300원(+0.4%, 전일비) 대비 22%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