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대림산업, 외인 매수세+주가 반등...PER 5.7배

외국인 투자자가 매수하는 대림산업의 주가가 이날 강세다. 12일 오후 1시 48분 현재 주가는 전일대비 5.1% 오른 8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한 달 중 18일(이하 거래일 기준) 동안 대림산업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대림산업 주식은 총 30만9191주로 발행주식수의 0.89% 규모다. 같은 기간 대림산업 주가는 7만43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2.3% 상승했다.



대림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12조3355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5459억원을, 지배지분 순이익은 85% 증가한 4905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3조2907억원이며 영업이익은 48% 증가한 916억원이다. 다만 지배지분 순이익은 256억원에서 -392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4분기에만 영업외비용으로 기타대손상각비 1361억원을 인식한 영향이다.



전일(11일) 리포트를 발표한 NH투자증권의 이민재 연구원은 해외부문 신규수주는 약하지만 국내 주택부문을 바탕으로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국내 주택부문 분양 목표는 3만2500세대로 지난해 달성한 1만9000세대보다 2배 가까이 많다.

이 연구원이 추정한 대림산업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7885억원(+11.0%, 전년동기비)과 1383억원(+21.3%, 전년동기비)이다.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52%고 유동비율은 137%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24%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5배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배당금을 크게 늘렸다. 주당 배당금은 1000원으로 2016년보다 700원(70%) 늘린 금액이다. 이와 함께 시가배당률은 0.3%에서 1.2%로 높아졌고 배당성향도 4.4%에서 7.9%로 높아졌다.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5.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