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스, 다가오는 5G 시대 수혜주 - 리딩證

10일 리딩투자증권이 5G 시대 수혜주로 유비쿼스를 주목했다. 유비쿼스는 네트워크 장비를 개발하고 생산, 판매하는 업체다. 목표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통신업체의 5G 투자로 유비쿼스의 장비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통신망 투자가 시작되면 무선 기지국 수요도 증가한다. 기지국과 코어망 사이에는 네트워크를 연결해주는 유선장비가 필요한데 이 유선장비를 생산하는 업체가 유비쿼스다.

유비쿼스는 고객사내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유비쿼스의 주요 고객사는 KT와 LG U+등이 있다. 리딩투자증권의 서형석 연구원에 따르면 유비쿼스의 고객사 내 점유율은 60% 이상이다. 가입자 망 단계에서 유비쿼스가 국내 최초로 장비의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었다. 서 연구원은 고객사들과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인 유비쿼스가 현재 높은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2018년부터는 북미 고객사향 매출도 가시화될 예정이다. 미국 현지 통신사업자인 ADTRAN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유비쿼스는 현재 고객들에게 FTTH 방식의 시범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서 연구원은 북미 케이블과 MSO 사업자들이 데이터 통신 방식을 기존 닥시스에서 FTTH 방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유비쿼스의 장비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닥시스(DOCSIS)는 케이블 모뎀용 표준 인터페이스로 케이블 TV와 TV, PC 사이에 송수신되는 데이터 신호를 제어한다. 북미 MSO 고객사는 전환한 FTTH와 닥시스 방식이 서로 호환되기를 요구하고 있다.

유비쿼스는 M&A 등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유비쿼스는 2018년 3월 엘프테크를 인수했다. 엘프테크는 다중화 장치 핵심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서 연구원은 유비쿼스와 엘프테크가 백홀망과 프런트홀망 장비를 공동 개발해 하반기에는 상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그는 2017년 말 기준 유비쿼스가 보유한 400억원의 현금을 통해 추가적인 M&A도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오전 9시 38분 현재 유비쿼스는 전일 대비 3% 내린 2만1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18년 실적 전망치는 예상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