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환인제약, 주가 더 오를까? 호실적에 수급 뒷받침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동시에 지분을 늘리고 있는 환인제약이 눈길을 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환인제약 주식은 각각 18만2969주(발행주식수의 0.98%)와 15만172주(발행주식수의 0.81%)다. 같은 기간 주가는 2만4400원에서 2만5350원으로 3.9% 상승했다.

최근 1년으로 기간을 늘려보면 환인제약의 주가는 꾸준히 상승했다. 전일(6일) 종가 2만5250원은 연초대비 13.4% 높고 1년전 대비 48.9% 높다.

이날 주가도 강세다. 9일 오후 1시 8분 현재 주가는 전일대비 6.5% 오른 2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인제약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1480억원이다(이하 개별 기준). 주력 제품인 정신신경용제(매출비중 78%)의 매출액이 2016년 1015억원에서 2017년 1153억원으로 1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7% 증가한 297억원을, 순이익은 66% 증가한 272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률은 15.3%에서 20.0%로 높아졌다. 20%대 영업이익률은 지난 2005년 이후 처음이다. 같은 기간 매출원가율이 51.0%에서 46.7%로 낮아진 영향이다. 회사 측은 에스테틱 제휴사업을 종료하면서 상품 매출원가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379억원이며 영업이익은 61% 증가한 55억원이다. 순이익은 247% 증가한 65억원을 기록했다.



재무상태는 매우 안전하다. 최근 10년간 무차입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개별 기준 부채비율은 13%로 낮고 유동비율은 614%로 높다.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최근 5년간 매년 250~30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시가배당률은 1.1%~2.4%, 배당성향은 16%~26% 가량이다.

* 과거 주식 수 변화가 있어, 주당 배당금은 그에 맞춰 수정된 값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8.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08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