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새내기] 슈프리마, 첫 5%.. 올해 영업익 +29% 기대

국민연금이 슈프리마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했다고 신규보고했다. 국민연금은 지난 4일 올해 1분기 매매에 대한 대량보유상황보고를 냈다.

이날 전자공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보고서 작성 기준일인 지난 2월 23일 슈프리마의 지분을 6.23%(44만주) 보유하게 됐다. 국민연금이 슈프리마의 지분보유를 공시한 것은 처음이다.





슈프리마는 2015년 슈프리마에이치큐에서 인적분할해 신규 설립됐다. 2017년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이 4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늘었고, 영업이익이 12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다만 매출과 영업이익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 영향으로 외화평가손실이 발생해 순이익은 91억원으로 18% 감소했다.

매출은 사업 부문별로 고르게 성장했다. 바이오인식시스템 매출이 32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늘었고, 바이오인식솔루션 매출은 99억원으로 15% 증가했다. 스마트폰용 알고리즘 바이오사인 및 2세대 신제품의 매출증가로 각 사업부문 매출이 늘었다.



올해 성장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슈프리마가 바이오사인 본격화와 Face station 등의 신제품에 따른 믹스 개선 등으로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최근 3개월간 전망한 연간 매출액은 542억원(+15%, 전년비)이다. 영업이익은 160억원(+29%, 전년비)으로, 매출대비 영업이익의 증가 폭이 커 영업이익률은 26%에서 29%로 3%p 상승할 전망이다.



슈프리마는 부채가 거의 없다. 2017년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6%로 낮고, 유동비율은 1227%로 높다. 현금및현금성자산은 313억원, 단기금융자산은 175억원으로, 합계 488억원은 4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1696억원의 29%가량이다.

2017년 실적과 오후 2시 9분 현재 주가 2만3900원(-0.2%, 전일비)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8.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73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