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프리뷰] 한샘, 영업익 전년비 8%↓.. 3월부터 회복 긍정적

한샘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나 3월부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한국투자증권 이경자 연구원은 한샘의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5131억원에서 2% 감소한 5040억원, 영업이익은 390억원에서 8% 줄어든 360억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컨센서스와 비교해봐도 보수적인 추정이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간 증권사들이 예상한 1분기 매출액 평균은 5328억원(전년 동기 대비 +4%), 영업이익 평균은 410억원(+5%)이다. 이경자 연구원이 예상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그보다 각각 5%, 12% 적다.

이경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주택 거래량이 급감해 올해 1, 2월까지 영향을 미쳤으며, 중국 법인의 적자 확대로 영업이익도 감소할 것"이라 파악했다.



다만, 3월부터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이경자 연구원은 "4월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2월까지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전년 대비 23% 증가했고, 3월부터 부엌유통 중심으로 매출이 회복세"라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홈쇼핑 중심의 타격이 있었으나 1월부터 홈쇼핑이 재개돼 2월부터 매출이 정상화됐다"고 언급했다.



점진적인 회복과 함께 연간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해 한샘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2조625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12% 감소한 1405억원에 그쳤다. 이경자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조2030억원, 1540억원 수준으로 내다보며 전년 대비 7%, 1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28일 오전 10시 11분 현재 한샘 주가는 전일 대비 0.6% 오른 1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경자 연구원은 기존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으며 이는 현재 주가 대비 27%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