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브리핑] 삼원강재, 안전함·배당매력.. 외인 관심두나?

우량한 재무구조와 배당 매력이 돋보이는 삼원강재에 외국인 투자자 관심이 감지된다. 삼원강재는 자동차 스프링용 소재인 평강, 환강을 제조하는 업체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는 9일 연속으로 삼원강재 주식을 사들였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삼원강재 주식은 총 1만1452주로 발행주식수의 0.03% 규모다. 순매수 규모는 작은 편이나, 최근 순매도에서 전환해 연일 조금씩 사들이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같은 기간 삼원강재 주가는 3120원에서 3160원으로 1.3%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삼원강재의 안전한 재무구조와 고배당 매력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3분기 개별 기준 부채비율은 29%로 낮고 유동비율은 264%로 높다. 차입금도 거의 없어 이자비용이 미미하다.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102배다. 삼원강재가 보유한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은 356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1268억원 대비 약 28% 가량이다.

배당 매력도 있다. 2017년 주당 배당금으로 전년보다 10원 줄인 115원 지급한다고 공시했지만 시가배당률은 3%를 상회했다. 2017년 마지막 거래일 종가 기준 시가배당률은 3.45%다. 2012년~2017년 평균 시가배당률은 3.1%다.



지난해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삼원강재가 2월 23일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8억원) 증가한 2761억원이다(이하 개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1%(34억원) 줄어든 126억원을, 순이익은 전년 대비 23%(32억원) 감소한 11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실적을 토대로 역산한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4억원) 감소한 66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6%(2억원) 줄어든 38억원을, 순이익은 26%(10억원) 감소한 29억원을 기록했다.



삼원강재는 22일 오후 1시 2분 현재 전일 대비 1.7% 오른 3225원에 거래되고 있다.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1.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