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아이쓰리시스템, 기관 매수.. "올해도 호실적"

최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와 함께 주가가 상승한 아이쓰리시스템이 눈길을 끈다. 아이쓰리시스템은 반도체 기술을 기반으로 적외선 영상센서를 제조하는 업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는 최근 한 달간 아이쓰리시스템 주식 5만6208주를 순매수했다. 이는 발행주식수의 0.82% 규모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주가는 2만2600원에서 2만5450원으로 12.6% 상승했다. 22일 오전 11시 10분 현재 주가는 전일대비 1.5% 내린 2만5050원이다.



아이쓰리시스템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696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2% 증가한 92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27% 증가한 94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실적을 토대로 역산한 4분기 실적도 좋았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205억원이며 영업이익은 66% 증가한 26억원이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16% 증가한 2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6일 리포트를 발표한 유진투자증권의 박종선 연구원은 아이쓰리시스템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실적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제품인 현궁 관련 물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해외 민수용 적외선 센서 가스디텍터 및 감시용 제품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이 추정한 201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87억원(+27.5%, 전년비)과 123억원(+33.9%, 전년비)이다. LIG넥스원을 통해 올해부터 5년 동안 육군과 해병대에 현궁을 보급할 예정이며 총 공급규모는 1조원이라고 설명했다.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38%로 낮고 유동비율은 285%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10%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90배다.

안정적인 실적성장과 함께 배당금도 최근 2년 연속 늘렸다. 2017년 결산 배당금은 2016년보다 44원 늘린 270원이다. 시가배당률은 1.3%, 배당성향은 19.7% 가량이다.

* 과거 무상증자에 따른 주식 수 변화가 있어, 주당 배당금은 그에 맞춰 수정된 값이다.



지난해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8.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71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