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성장, 고배당, 저평가 매력을 모두 갖춘 동아에스텍이 눈길을 끈다. 동아에스텍은 가드레일 등 도로안전시설물을 제조하는 업체다. 16일 오전 11시 48분 현재 주가는 전일대비 0.9% 오른 6580원이다.동아에스텍은 일찍이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1월 23일에 발표한 잠정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2232억원이며 영업이익은 33% 증가한 211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지배지분 순이익은 51% 증가한 186억원이다.
회사 측은 해외 SOC사업 및 데크플레이트사업의 수주증대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연간 실적을 토대로 역산한 4분기 실적도 좋았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726억원이며 영업이익은 42% 증가한 74억원이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102% 증가한 68억원을 기록했다.
잠정실적 발표와 함께 2017년 결산 배당금도 공시했다. 2016년보다 50원 높인 250원을 주당 배당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가배당률도 3.2%에서 3.8%로 높아졌다. 기간을 늘려봐도 배당금을 꾸준히 지급해왔다. 특히 최근 3년 연속 배당금과 시가배당률이 높아졌다.
지난달 22일 리포트를 발표한 한국투자증권의 이동윤 연구원은 올해 사우디/쿠웨이트 프로젝트 매출을 본격적으로 인식하면서 해외 SOC사업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이번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중동 및 동남아 지역에서의 추가 수주도 기대했다. 지난해 말 기준 SOC사업 부문의 매출비중은 61.9%로 가장 높다.
이 연구원이 추정한 동아에스텍의 201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40억원(+9.3%, 전년비)과 240억원(+14.3%, 전년비)이다.
지난해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5.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4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4%다. 높은 배당매력과 안정적인 실적 성장에도 주가는 여전히 자산 대비 저평가 상태다. 5년 평균 PER 7.2배보다 현재 PER가 낮다.
프린트
이메일
블로그 담기
점수주기
(댓글 0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