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에스, 올해 수주 780억 기대.. "작년 매출 3배 규모"-하나금투

OLED 제조 장비 전문 기업 케이피에스가 중국을 기반으로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케이피에스는 지난 2017년 9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7일 하나금융투자 김현수 연구원은 ▲중국 패널 업체들의 Flexible OLED 라인 투자 증가, ▲경쟁업체의 중국 진출 제한, ▲CAPA 확장 등으로 매출 증가세가 가파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케이피에스의 2018년 신규 수주를 780억원으로 추정했다. 그에 따르면 2018년 중국업체의 투자는 BOE 4개 라인, CSOT 2개 라인, Royole 0.5개 라인, EDO 1개 라인이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과거 수주 이력을 감안하면 BOE와 CSOT의 경우 케이피에스 수주가 유력하다고 판단했다.



케이피에스가 지난 2월 14일 발표한 잠정실적에 따르면 2017년 개별기준 매출액은 240억4288만원으로 전년 175억4737만원 대비 3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4억3414만원으로 전년 27억2332만원 대비 62.8% 늘었다. 다만 순이익은 19억6054만원으로 전년 25억5534만원 대비 23.3% 줄었는데, 회사 측은 외화평가 등의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2017년 실적과 6일 종가 1만2450원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7.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08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7%다. 김현수 연구원은 "2018년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한 PER은 5.5배로, 중국 투자 확대기 돌입과 현재 장비 업체 평균 PER 수준인 8~10배를 고려하면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