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한국전자금융, "이제는 무인화 시대"

단독 [아이투자 더퍼블릭투자자문 김현준 이사] 주식시장이 아니더라도 굳이 하나의 화두를 꼽으라고 하면 단연 4차 산업혁명이 빠질 수 없을 것이다. 18세기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은 기술 혁신과 이에 수반하여 일어난 사회, 경제 구조의 변화를 뜻하는데, 구체적으로는 철강, 석유와 같은 천연자원 기반으로 이루어진 생산성 혁명이라 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증기기관이다. 생산성이란 자본, 노동, 토지 생산의 1 요소가 얼마나 많은 생산량을 산출해내느냐로 측정되는데,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생산의 1 요소당 생산량이 급격히 늘어나게 되었다. 4차 산업혁명은 기존의 산업에 IT 기술이 융합되면서 생산성이 크게 늘어나는 것을 가리키는데, 대표적으로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차, 클라우드 컴퓨팅 등이 있다. 기존 산업의 비효율적인 부분을 IT의 힘을 빌려 효율성을 높이는 혁신이라 할 수 있다.

[그림 1] 국가별 시간당 노동생산성

(자료 : 한국생산성본부)

특히 4차 산업혁명은 인간의 노동력을 로봇으로 대체하면서 생산의 3 요소의 정의를 위협할 만큼 인간의 노동력을 무의미하게 만들 것처럼 보인다. 국가별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국가별 산업 구조에 따라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제조업 기반의 국가들은 노동 생산성이 낮은 반면 서비스업 기반의 국가들은 높은 노동 생산성을 보인다. 그런데 4차 산업혁명은 제조업 기반에서 서비스업 기반의 국가 모두의 생산성을 급격하게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 2] 맥도날드, CGV 무인주문기

(자료 : 맥도날드, CJ CGV)

이미 우리 일상 생활에는 이러한 혁명이 시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맥도날드는 2015년 무인주문기를 도입하기 시작했고, 2017년 250개 매장까지 무인주문기를 확장시켰다. 국내 점포수가 400여 개 임을 감안하면 매우 빠른 속도다.

[그림 3] 아마존고

(자료 : 아마존)

이런 현상은 비단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다. 미국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은 2020년까지 무인마트 2,000개 미국 전역에 오픈할 계획을 갖고 있다. 점원이 없이도 스스로 결제를 할 수가 있어 마트에 더 이상 인력이 필요하기 않게 되는 것이다. 일본 편의점 업체 ‘로손’ 또한 2025년까지 전국의 모든 편의점을 무인화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림 4] 시간당 최저임금 및 상승률 추이

(자료 : 최저임금위원회, 뉴시스)

국내 업체들은 사정이 조금 더 긴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정부는 2018년 최저임금은 16.4% 인상하기로 결정을 하면서 큰 이슈가 되었는데, 수 많은 아르바이트 생들을 고용하는 업체들의 입장에서는 매우 큰 부담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 원까지 인상한다는 방침을 함께 발표했는데 파급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그림 5] CGV 미소지기 수 추이

(자료 : CJ CGV)

국내에서 아르바이트 생(미소지기)을 가장 많이 고용하고 있는 CJ CGV의 사정은 매우 험악하다. CJ CGV의 미소지기 수는 2017년 1분기 기준 5,267명으로 분기당 인건비가 180억 원, 연간 700억 원에 달한다. 만약 최저임금이 1만원까지 상승한다면 약 400억 원의 인건비 상승이 발생하게 된다. CJ CGV의 국내 영업이익이 500~600억 수준임을 감안하면 매우 큰 타격이 예상된다.

CJ CGV는 무인 결제기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데, 무인결제기는 대당 월 10~15만 원의 비용이 드는 반면 미소지기를 2교대로 2명을 고용할 경우 일 11.6만 원, 월 349만 원이라는 비용이 지출되기 때문이다. CJ CGV가 빠른 속도로 미소지기 수를 줄이고 무인 결제기 또는 스마트폰 예약을 적극적으로 장려한다면 오히려 4차 산업혁명의 수혜주가 될 수도 있다.

[그림 6] 일본 파크24 주차장 관리 사업부 매출액 추이

(자료 : 파크24, 신한금융투자)

우리 일상 생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4차 산업혁명은 또 무엇이 있을까? 주차장으로 눈을 돌려보자. 예전에는 주차 박스에서 정산원이 주차 요금을 정산하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었지만, 요즘에는 점점 없어지는 모습이다. 사람이 하는 일을 기계가 대체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분야 중 하나다. 일본의 경우 이미 무인주차장 시장 규모가 3~4조원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국내 무인주차장 시장 규모는 1천억 원 수준으로 아직은 걸음마 단계이다. 일본의 주차장 수, 차량 수와 단순히 비교한다면 1조 원 이상의 시장 규모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그림 7] 한국전자금융 신규사업 매출액 추정치

(자료 : 한국전자금융, 이베스트투자증권)

한국전자금융은 NICE그룹의 계열사로 ATM 관리 및 CD-VAN 운영 사업을 하는 회사다. 신규 사업으로는 무인결제기와 무인주차장 운영을 추진 중이다. 신규 사업의 매출액은 2014년 20억, 2015년 50억, 2016년 100억, 2017년 200억, 2018년 350억 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전자금융은 기존 ATM, CD-VAN 관리, 서비스를 위한 전국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추가적인 인력 투입 없이 손 쉽게 해당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4차 산업혁명, 거대한 시대의 흐름이지만 아주 작은 곳에서부터 이미 시작되고 있다는 것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특히 트렌드와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는 투자자라면 더욱이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이다.

더퍼블릭투자자문 김현준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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