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 수익성 높은 항공기부품 제조사..매출&이익 성장 기대

아스트의 매출 성장이 꾸준한 가운데 올해도 매출 성장은 물론 수익성도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5일 키움증권 이창희 연구원은 아스트의 2018년 매출액을 1456억원으로 전년 1003억원 대비 45%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125억원으로 전년 84억원 대비 49% 증가할 전망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비슷하게 늘어 영업이익률은 8.6%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매출원가율이 올해 다소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수익성은 타 항공기부품 제조사 대비 높다"고 강조했다.

아스트가 지난 2월 28일 발표한 2017년 잠정실적에 따르면 4분기 매출액은 3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고,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13% 증가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주 고객처인 보잉(Boeing)사의 4분기 B737기종 인도대수가 총 148대로 전년 대비 26대 늘었고, 신규 고객처 수주 물량인 E2 부품과 일부 치공구 매출이 인식되며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순이익은 -16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전년 대비 환율 하락으로 외환차손이 늘었다.

아스트의 2017년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약 2조원이며 이후에도 Bombardier사, Triumph사 등과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이창희 연구원은 "다양한 신규 고객처와 수주계약을 맺고 있어 향후 유럽권에서 추가 신규 수주 확보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는 2만70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는 2일 종가 2만100원(-1.9%, 전일비) 대비 34% 높다. 5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1.2% 내린 1만985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