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새론오토, 작년 실적 예상치 부합.. 이익 바닥 지났나?

자동차 브레이크 마찰재 제조업체인 새론오토모티브가 전일(21일)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작년 연간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2일 오전 10시 37분 현재 주가는 전일대비 0.2% 오른 7040원이다.

잠정실적에 따르면 새론오토모티브의 2017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감소한 1835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0% 감소한 167억원, 순이익은 41% 감소한 133억원을 기록했다. 컨센서스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3%, 영업이익은 5%씩 각각 하회해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회사 측은 고객사인 완성차 업체의 출하량 감소로 매출이 감소하고 주요 원재료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순이익은 지배지분 값을 발표하지 않아 전체 값에 해당한다. 다만 새론오토모티브는 두 곳의 연결 자회사 모두 100% 지분율로 보유하고 있어 전체 순이익과 지배지분 순이익 값은 같다.



연간 실적을 토대로 역산한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476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4% 감소한 57억원을, 순이익은 44% 감소한 38억원을 기록했다.



재무상태는 매우 안전하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24%로 낮고 유동비율은 530%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5%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7243배다.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도 풍부하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새론오토모티브의 순현금자산은 875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1348억원 대비 약 65% 가량이다.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다만 2017년 결산 배당금은 2016년보다 40원 낮춘 150원을 지급한다. 전일 종가 기준 시가배당률은 2.1%다.



지난해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0.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2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0%다. 전분기 대비 연환산(최근 4개분기 합산) 순이익이 줄어 PER은 높아지고 ROE는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