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올해 영업익 전년비 28%↑.."여행객 증가·업황 호조"

모두투어가 2017년 매출과 이익이 모두 크게 늘어난 가운데 2018년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21일 KB증권 이동륜 연구원은 모두투어의 2018년 별도기준 매출액을 2854억원, 영업이익은 424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4%, 28% 늘어날 거라 예상했다. 실적 성장의 근거로는 ▲2018년 한국의 출국자 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2%에서 15%로 상향 조정한 점과 ▲모두투어의 1월 패키지 인원 성장률이 20%(전년 동기 대비)를 기록했고 2~4월 예약률도 높게 유지되고 있는 점, ▲국내 여행업황의 견조한 성장과 모두투어의 시장저변 확대를 들었다.

이와 더불어 자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연결 실적도 전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자유투어와 모두투어리츠 등 주요 자회사의 흑자전환과 모두투어리츠의 연결실적 반영효과로 연결자회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2017년 -11억원에서 2018년 26억원으로 개선될 거라 전망했다. 2018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3374억원(+16%, 전년비), 영업이익은 450억원(+41%, 전년비)으로 추정했다.



모두투어는 지난 1일 2017년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2909억4800만원으로 전년 2370억8400만원 대비 2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20억2200만원으로 전년 201억3000만원 대비 59% 증가했다.

이동륜 연구원에 따르면 2017년 한국의 출국자 수가 전년 대비 19% 성장했고, 모두투어 역시 패키지 인원과 ASP가 각각 전년 대비 12%, 6% 성장했다.

KB증권은 모두투어의 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이전 목표가 3만8000원 대비 18% 상향 조정했다. 이는 20일 종가 3만7100원(-4.8%, 전일비) 대비 21%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