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 전장사업 확대.."2018년 영업익 168억" - 하나금투

20일 하나금융투자는 한국테크놀로지의 본격적인 전장사업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을 전망했다. 목표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한국테크놀로지는 31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유상증자 금액은 중국에서 추진 중인 전장사업의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규 주식 수는 1877만주로 기존 주식 수의 약 40%에 해당한다.

이번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한국테크놀로지는 디지털 클러스터 생산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한다. 하나금융투자의 이정기 연구원은 유상증자 규모가 비교적 큰 편이지만, 생산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한 면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그간 신규 고객사 확보에 따른 생산자금 확충이 필요했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상용화에 성공한 디지털 클러스터를 2018년부터 기존 고객사인 북경현대에 납품할 예정이다. 여기에 중국 Skyworth사와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통해 베이치인샹, 난징진룽 등 신규 고객사를 확보했다.

한국테크놀로지의 중국 고객사향 제품 생산능력은 충분하다. Skyworth의 심천공장에서 전용라인을 제공받아 생산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생산 자금이 충분히 확보된다면 신규 고객사향 납품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납품과 지속적인 사업 확장이 기대된다.

이 연구원이 예상한 한국테크놀로지의 2018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40% 증가한 1577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68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오전 9시 57분 한국테크놀로지는 전일 대비 5.3% 오른 217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은 1024억원으로 이 연구원이 예상한 2018년 순이익 131억원의 7.8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