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실적전망] 와이지-원, 영업이익 700억..전년비 18%↑

절삭공구 제조사 와이지-원은 지난 19일 올해 영업이익을 70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잠정 영업이익 593억원 대비 18% 높다.

와이지-원은 2015년과 2017년에 각각 연결기준 실적을 전망했는데, 매출액은 대체로 부합한 반면 영업이익은 차이가 컸다. 지난해는 5월 25일에 연간 목표치를 예상해 투자자에게 알렸다. 그에 따르면 2017년 매출액 전망은 3700억원, 영업이익은 471억원으로 실제 잠정 실적은 각각 4%, 26% 많았다. 올해 예상 목표 매출액은 4450억원으로 지난해 잠정 매출액 대비 15% 높다.





와이지-원의 증권가 전망은 회사 측이 제시한 실적보다는 보수적이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증권사들이 예상한 와이지-원의 올해 매출액은 4068억원, 영업이익은 608억원으로 회사 측의 전망치 대비 9%, 13% 낮다.



이런 가운데 와이지-원은 최근 글로벌 공작기계 호황에 따른 수혜를 입고 있다. 지난 12일 발표한 잠정실적에 따르면 2017년 매출액은 3866억원으로 전년 3347억원 대비 15.5% 늘었고, 영업이익은 593억원으로 전년 417억원 대비 42% 증가했다. 증권사 컨센서스와 비교해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 9%를 초과 달성했다(관련 기사 ▷[컨센초과] 와이지-원, 작년 연간 연결 영업익 593억..컨센비 9.3%↑).

유진투자증권 이상우 연구원에 따르면 한국 공작기계 수주는 지난해 9월 24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고, 수출은 12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한국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수주 증가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와이지-원의 호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017년 실적과 19일 종가 1만7850원(+4.3%, 전일비)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5.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67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1%다. 지배지분 값이 발표되지 않아 순이익과 자본총계는 전체 값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