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의 선택] 서호전기, 항만 크레인 자동화로 수익성 개선

단독 [아이투자 이주현 연구원]
편집자주 | 아이투자 가치투자클럽 골드다이아 서비스는 '투자대가 가치주'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워렌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존 템플턴, 피터린치 등 투자대가의 종목선정 기준을 통과한 국내 종목들을 소개합니다. 대가의 선택 코너는 이 서비스에서 고른 우량주를 컨텐츠로 소개합니다.
서호전기, '워런 버핏의 선택'

서호전기는 항만 크레인 자동화 제어시스템 구축사업으로 지난해도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갔다. 세계의 주요 항만들은 컨테이너선의 대형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컨테이너 터미널을 자동화 하고 있다. 수동형과 달리 자동형 컨테이너 크레인에는 항상 운전자가 있을 필요가 없다. 사람 대신 컨트롤러가 크레인을 통제한다.



싱가포르 PSA(항만운영공사)가 운영하는 파시르 판장 터미널은 현재 3단계 및 4단계 자동화 터미널 구축사업이 진행 중이다. 지난 2014년 서호전기는 PSA로부터 자동화 야드 크레인 72대를 발주받고 2016년에 추가로 58대를 발주받았다. 총 130대, 9200만 달러 규모(한화 약 1000억원)로 사상 최대 수주 규모였다. 납품은 지난해 2월부로 완료됐다.

130대가 납품되는 기간 동안 서호전기의 수출비중은 높아졌고 실적도 성장했다. 수출비중은 2014년 62%에서 2015년 이후 80%대로 높아졌다. 연간 매출액은 2014년 346억원에서 2015년 528억원, 2016년 594억원으로 증가했다(이하 연결 기준).

서호전기가 지난 1일 발표한 잠정실적에 따르면 2017년 매출은 다소 주춤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 감소한 447억원을 기록했다. 컨센서스 대비 5% 하회하는 수준이었다. 다만 이익은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5% 증가한 13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9%까지 높아졌다. 2015년 영업이익률은 6.3%, 2016년에는 13.3%였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32% 상회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30% 감소한 62억원이다.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환관련손실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에 엇박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 외환관련손익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환율이 전분기 대비 7.4% 하락한 지난해 1분기에만 외환관련손익(외환관련이익-외환관련손실)이 -36억원 발생했다. 지난해 4분기 말 환율은 1076.0원으로 전분기 대비 6.1%나 하락했다. 4분기에도 외환관련손실을 기록했을 가능성이 크다.



회사 측은 수주 감소에 따라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약 1000억원 가량의 PSA향 크레인 수주가 마무리 단계로 들어가면서 수주잔고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해 7월 부산신항국제터미널(PNIT)과 189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신규 체결하는 등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수주도 꾸준하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500억원이다.

재무상태는 매우 안전하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39%로 낮고 유동비율은 258%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5%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186배다.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도 풍부하다. 서호전기가 보유한 순현금자산은 395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775억원 대비 약 51%다. 기간을 2013년부터로 늘려봐도 시가총액의 60~80% 규모에 달하는 순현금자산을 보유해오고 있다.

풍부한 순현금자산을 바탕으로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2017년 결산 배당금으로는 주당 500원을 지급한다. 14일 종가 기준 시가배당률은 3.3%다.



2017년 실적과 14일 종가(1만5050원)로 계산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2.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29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3%다.

워런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회장, 워런 버핏은 투자로 세계 최고 부자 반열에 오른 대가이다. 뛰어난 투자실력 외에도 왕성한 기부활동으로 '오마하의 현인'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매년 열리는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는 자본주의의 축제로 불리며 주주들과 함께하는 워렌버핏의 말과 행동들은 항상 전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올해(2017년) 88세 나이에도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투자와 기타 현안에 대한 유쾌하고 명쾌한 설명으로 언론에 보도될 때마다 투자자의 관심을 모은다. 또하나 재밌는 버핏의 활동으로 점심식사를 통한 기부를 꼽을 수 있다. 1999년부터 매년 열려왔던 '버핏과의 점심식사'의 올해(2017년) 낙찰가는 267만달러(한화 약 30억원)다. 경매 수익은 전액 샌프라시스코의 빈민구제단체인 클라이드재단에 기부된다. 버핏이 이 경매를 통해 재단에 기부한 금액은 지난해까지 총 2360만달러에 달했다.

회사정보: 버크셔 해서웨이
운용규모:
투자기간: 1956년(당시 25살)에 투자조합 설립 당시 전재산 17만4000달러
수익률: 35년간 연평균 18.9%, 누적 1,800,000%, 2016년 연간 23.43%(자료: 2016년 버크셔해서웨이 주주총회)

<워런 버핏의 투자법>
투자에서 성공하려면 첫째, 절대 손실을 보지 않는 것이며 둘째는, 첫번째 규칙을 잊지 않는다.
본인의 능력범위 안에서 투자하라. 잘 모르는 분야에 투자하지 말라.

<워런 버핏이 종목선정시 중시한 주요 지표>
ROE, PER, PBR, EPS 성장률, 장기부채비율, 잉여현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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