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 신규사업 효과.."2018년 영업익 135억" - NH證

13일 NH투자증권은 코나아이가 신규사업을 통해 플랫폼 업체로의 변화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코나아이는 지난 2017년 12월 코나카드를 출시했다. 코나카드는 EMV(국제결제표준)기반의 선불형 IC카트 플랫폼이다. 코나아이는 코나카드를 기반으로 B2B, B2C 선불 카드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코나카드는 앱을 통해 등록된 은행계좌를 통해 충전해 사용하는 선불형 카드다. 전국 IC가맹점을 통해 신용카드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코나아이는 결제대금의 1%를 수수료 매출로 인식한다.



코나카드의 목표는 국내 체크카드 시장을 대체하는 것이다. NH투자증권의 이현동 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연간 카드 결제 금액은 2016년 기준 약 746조원이다. 이중 150조원이 체크카드 결제 금액에 해당한다. 코나카드는 가맹점 할인혜택과 앱을 통한 소득공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8년 1분기부터 TV광고 등 코나카드의 본격적인 마케팅이 시작될 예정이다.

올해 2분기부터 신규사업 관련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유통업체들의 선불카드 플랫폼 도입과 프로모션에 따른 소비자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코나아이는 하나로유통과 SPC와 제휴를 맺었다.

이 연구원이 예상한 2018년 코나카드의 B2C 매출은 약 34억원이다. 연간 기준 점유율 0.04%, 수수료 1%를 가정했다. 마케팅을 통한 인지도 상승은 가파른 B2C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소비자의 적립액 증가에 따른 단기자금 운용수익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이 전망한 2018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136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35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날 오전 10시 3분 코나아이는 전일과 같은 1만1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은 1797억원으로 이 연구원이 예상한 순이익(지배) 97억원의 18.5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