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프리뷰] KG이니시스, 영업익 178억.. 전년비 674%↑

적자 자회사 매각으로 국내 온라인 결제 대행 1위 KG이니시스의 2017년 4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하나금융투자의 김두현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2076억원에서 22% 증가한 2531억원, 영업이익을 23억원에서 674% 늘어난 178억원으로 추정했다. 예상대로라면 영업이익률은 1%에서 7%로 6%p 상승한다.

실적 개선 배경에 대해 "2017년 10월 적자 자회사 KG로지스 지분 정리를 통해 이익구조가 개선됐고, 간편결제 서비스 활성화에 따라 PG 거래규모가 확대됐다"고 언급했다. KG이니지스는 지난 10월 택배전문 자회사 KG로지스를 대리점주 연합법인에 1000만원에 매각했다. KG로지스는 KG이니시스가 100% 지분을 보유했던 자회사로 2016년 202억원, 2017년 3분기 누적 18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4분기를 기점으로 올해도 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구조적인 이익 구조 개선으로 향후 지속적인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2018년 매출액을 전년도 1조75억원에서 2% 증가한 1조298억원, 영업이익을 379억원에서 123% 늘어난 845억원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그는 KG이니시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300원을 유지했다. 12일 KG이니시스 종가는 1만9200원(전일 대비 -1.5%)으로 목표주가는 이보다 37%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