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실적전망] 현대엘리베이, 영업익 1810억..전년과 비슷

현대엘리베이가 201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엘리베이는 지난 2003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연간 매출 목표를 투자자에게 알렸다.

7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가 예상한 2018년 별도기준 매출액은 1조7100억원이다. 함께 공시한 2017년 별도 매출액 1조7302억원보다 1.2% 줄어들 전망이다. 올해 영업이익은 2017년 1792억원 대비 1% 늘어난 1810억원으로 예상했다.

최근 10년간 전망치와 실제 매출액을 비교하면 2010년~2012년 3개년을 제외하곤 전망에 부합하거나,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실제실적과 전망실적을 비교한 오차율의 평균은 0.5%로, 매년 대체로 연초 전망한 실적과 실제 연간 매출액이 비슷했다.

현대엘리베이는 2017년에 전망한 실적에 대해 정정공시를 냈지만, 첫 번째 공시를 기준으로 실제 달성한 실적과 비교했다.



영업이익은 2003년과 2004년 이후 발표하지 않다가, 2015년부터 다시 매출액과 같이 목표치를 밝혔다. 2015년과 2016년은 8%, 13% 상회했으나, 2017년엔 8% 하회했다.

연간 수주도 2015년과 2016년은 전망치에 근접했으나, 2017년 실제 수주는 1조6885억원으로 연초 전망했던 1조8500억원 대비 9% 적었다. 2018년 목표 수주는 1조7100억원이다.



전일 현대엘리베이는 2017년 연간 실적도 함께 공시했다. 그에 따르면 2017년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은 2조108억원으로 2016년 1조7588억원 대비 14% 늘었다.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감소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466억5331만원으로 전년 대비 19% 줄었고, 순이익은 738억9528만원으로 37% 감소했다.

회사 측은 "11년 연속 국내시장 1위의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지만, 수주경쟁 심화와 원자재 가격의 상승,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