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조정 받는 코스닥.. '바겐세일' 우량주 10선

5일 오전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반 약세다. 11시 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3% 내린 2486.70, 코스닥 지수는 2.31% 내린 878.71을 각각 기록 중이다. 특히, 코스닥 지수는 한 때 3%대까지 내리며 지난해 12월 7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2일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2.54% 하락 마감해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2월 이후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2.12%, 1.96% 내렸다. 업계는 미국 정책금리 인상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이같은 증시 약세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한다.

여기에 최근 지수가 급등한 점도 이날 조정 배경으로 풀이된다. 특히 코스닥 지수는 정부의 활성화 대책 발표와 함께 지난 1월에만 14% 상승했다. 현재 지수 하락으로 대부분 기업의 주가가 내리는 중이다. 코스닥에 속한 1220개 기업 중 주가가 상승 중인 기업은 102개(8%)에 불과하다.

대부분 기업의 주가 하락은 '바겐세일'에 들어간 우량주도 있다는 얘기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ROE(자기자본이익률)를 꾸준히 10% 이상을 기록한 가운데 현재 주가 하락 폭이 큰 코스닥 종목을 살펴봤다. ROE는 기업이 주주의 돈(=자본)을 불리는 속도로, 장기적으로 주가를 결정짓는 중요한 지표다.

구체적으론 최근 5년(2013년~2017년, 2017년은 3분기 연환산) 평균 ROE가 10% 이상인 기업 중, 5년 평균 PBR에 비해 현재 주가 기준 PBR이 낮은 10개 기업을 추렸다. 다음 종목들이 이름을 올렸다.

코프라, 성우전자, 삼기오토모티브, 쎌바이오텍, 와이솔, 한글과컴퓨터, 케이아이엔엑스, 신일제약, 진로발효, 에버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