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의 선택] 모베이스, 휴대폰 케이스 부품 공급업체

모베이스, '존 템플턴의 선택'

1999년 설립된 모베이스는 휴대폰 케이스와 노트북, 넷북 부품을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업체다. 자회사 썬스타(지분율 88.57%)를 통해 산업용 재봉기, 자수기 사업도 하고 있다. 작년 3분기 누적 매출 비중은 휴대폰케이스 사업이 84%, 재봉기/자수기 사업이 16%다.

모베이스의 휴대폰 케이스 제품은 여러 부품으로 구성돼 있다. 휴대폰 정면에 조립되며 주로 로고가 인쇄되는 UPPER는 내장품의 LCD 보드를 고정한다. REAR는 휴대폰 뒷부분으로 배터리가 장착되며 메인보드의 고정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밖에 입력기능이 들어가는 FRONT, 출력부분으로 LCD 보드를 고정하는 LOWER 등이 있다. 또한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S펜 외장케이스 물량도 공급하고 있다.





매출 비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휴대폰케이스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0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02억원) 증가했다. 모베이스의 매출구조는 삼성전자의 휴대폰 및 노트북 등의 매출, 생산실적에 따라 좌우된다. 같은 기간 재봉기, 자수기 매출액은 12%(43억원) 늘어난 396억원이다. 노트북 케이스를 생산하는 중국소주 법인(모베이스 일렉트로닉스)은 현재 사업 청산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0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83억원)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0%(11억원) 줄어든 100억원을, 지배지분 순이익은 10%(9억원) 감소한 8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줄면서 3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12.6%보다 3.2%p 낮아진 9.4%를 기록했다. 분기 실적 추이를 살펴보면 2015년 4분기가 눈에 띄는데, 이때 썬스타가 종속기업으로 편입된 효과가 컸다.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28%로 낮고 유동비율은 235%로 높다. 차입금도 거의 없어 이자비용이 미미하다. 모베이스가 보유한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은 451억원으로 5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1269억원 대비 약 36%다.

2016년엔 2년 만에 배당을 지급했다. 주당 156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으며, 시가배당률은 약 2.3%에 형성됐다. 과거 주식 수 변화가 있어 주당 배당금은 그에 맞춰 수정됐다. 2017년 배당은 아직 공시하지 않았지만, 전년과 같은 156원을 지급한다면 작년 마지막 거래일 종가 기준 시가배당률은 약 2.4%다.



지난해 3분기 실적과 5일 종가 6350원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4.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0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6%다.

존 템플턴은..

역발상 투자의 귀재로, 재단을 통한 봉사활동으로 영국에서 기사 작위를 받았다. 그의 철학은 "최고로 비관적일 때가 가장 좋은 매수 시점이고 최고로 낙관적일 때가 가장 좋은 매도 시점이다"로 유명하다. 실제로 2차 세계대전 발발 당시 미국 증시에 1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우리나라에 외환위기가 찾아왔을 때 가장 먼저 한국 주식을 사들인 외국인 투자자였다.

투자 범위를 세계적으로 확대해 투자계의 콜럼버스라고도 불린다. 세계 최초로 해외투자펀드인 템플턴그로스펀드를 만들기도 했다.

<투자 활동과 성과>
회사정보 : 1954년 투자회사인 템플턴그로스사 설립
펀드명 : 템플턴그로스펀드
운용규모 : 700만달러로 시작
투자기간 : 1954년~1992년
수익률 : 37년간 연평균 15.4%, 누적 20202%

<존 템플턴이 종목선정시 중시한 주요 지표>
PER, PBR, 영업이익률, 주당순이익 성장률, 이자보상배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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