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긴 겨울 끝···다시 찾은 '실적의 봄' 기업 15選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는 요즘, 그 어느 때보다도 따뜻한 봄이 기다려진다. 오는 4일은 절기상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立春)'이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주식시장에서 봄을 맞이한 종목을 찾아봤다. 2016년까지 길고 추운 겨울을 보낸 뒤 2017년 비로소 봄을 맞은 기업이 대상이다. 구체적으론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내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2017년에는 개선됐거나,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찾았다.

전일(2일)까지 2017년 연간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기업들은 금융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의 최근 3개월 기준 증권사 컨센서스와 비교했다. 따라서 증권사 예상치가 없거나 2017년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기업은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실적은 모두 주재무제표 기준이다.



이렇게 추린 결과 휠라코리아, 대덕GDS, 흥국화재, 모토닉, 알티캐스트 등이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휠라코리아는 연결대상 종속회사 아쿠쉬네트의 실적이 2017년에 반영돼 매출과 이익이 크게 늘었다. 증권사들이 예상한 2017년 영업이익은 2012억원으로 2016년 118억원 대비 160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매출액은 2조4934억원으로 2016년 9671억원 대비 158%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위 기업들은 2017년 영업이익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올해도 실적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알티캐스트의 2018년 영업이익은 2017년 66억원 대비 약 2배 증가한 130억원이 예상된다. 매출액은 2017년 예상치인 741억원 대비 15% 늘어난 8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보다 영업이익의 증가 폭이 커 영업이익률은 8.9%에서 15.2%로 6.3%p 상승한다. 알티캐스트는 국내 기가지니 셋톱박스 출하량 증가로 로열티 매출이 늘며 수익 구조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

자화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은 75%이고, 청담러닝과 대덕GDS의 영업익 증가율은 40%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밖에 다른 종목도 올해 영업이익이 2017년 대비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흥국화재와 모토닉은 2018년 예상 실적이 없어 아래의 리스트에서는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