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피앤이솔루션은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이 736억2790만원으로 전년 동기 468억2102만원 대비 5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9억2514만원으로 전년 동기 39억6494만원 대비 12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6억6125만원으로 전년 동기 48억4437만원 대비 58%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늘어나며 트리플성장을 달성함과 동시에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최근 3개월간 증권사가 예상한 678억원 대비 9% 높았고, 영업이익 예상치 81억원보다 10% 높아 컨센서스를 초과했다.
연간 잠정실적으로 역산한 2017년 4분기 매출액은 333억원으로 전년 동기 190억원 대비 7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억원에서 37억원으로 80% 늘었고, 순이익은 26억원에서 29억원으로 12% 증가했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역시 증권사 컨센서스 275억원, 28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21%, 32% 높다.
피앤이솔루션은 2차전지 시장의 규모 확대로 성장에 탄력을 받았다. 2014년 151억원이던 2차전지장비 매출액은 2015년 323억원, 2016년 378억원으로 증가했고, 이 기간 매출비중은 47%에서 73%, 81%로 각각 늘었다. 피앤이솔루션은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등의 국내 기업과 중국, 일본 등 해외업체를 거래처로 두고 있다.
수주잔고 추이도 상승세다. 기말 수주잔고는 2014년 193억원에서 2015년 206억원, 2016년 393억원으로 2년 새 2배가 됐다. 증가 속도는 더욱 빨라져 1년 만에 2배로 늘었다. 2017년 3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780억원이다. 피앤이솔루션은 2017년 SK이노베이션, 중국의 EVE Energy와 총 4건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공급계약 규모는 340억원으로 2017년 연간 매출액 736억원의 46%에 해당하는 규모다.
올해 다시 최대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증권사들이 예상한 피앤이솔루션의 2018년 매출액 평균은 931억원(+26%, 전년비)이다. 영업이익은 114억원(+188%, 전년비)으로, 사상 처음 영업이익 100억원 돌파가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4분기 실적과 오후 1시 34분 현재 주가 1만1750원(-2.0%)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2.0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0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9%다.
프린트
이메일
블로그 담기
점수주기
(댓글 0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