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고려제약, 외인 매수세..PER 15.8배

외국인 투자자가 매수하는 고려제약이 눈길을 끈다. 고려제약은 중추신경계용제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전문의약품 제조업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한 달 중 14일(이하 거래일 기준)동안 고려제약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고려제약 주식은 총 17만5051주로 발행주식수의 1.59% 규모다. 같은 기간 고려제약 주가는 6800원에서 7530원으로 10.7% 상승했다.

18일 오전 10시 32분 현재 주가는 전일대비 0.9% 오른 7600원이다.





지난해 3분기 고려제약은 매출과 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43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13억원이다(이하 개별 기준). 순이익은 22% 증가한 12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제품인 중추신경계용제(매출비중 40%) 매출은 2016년 3분기 56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58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매출이 12억원에서 24억원으로 2배 증가했다. 연간 기준으로 살펴봐도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의 매출 성장이 뚜렷하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50억원으로 2016년 연간 매출액 40억원을 넘어섰다.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지난해 3분기 개별 기준 부채비율은 18%로 낮고 유동비율은 629%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2%로 이에 따른 이자비용은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60~10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이 기간 동안 시가배당률은 1.4%~2.5%, 배당성향은 35%~92% 가량이다. 2017년 결산 배당은 아직 공시하지 않았다. 만약 올해도 전년과 같은 10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1.3%다(전일 종가 기준).



지난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5.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51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