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 실적 시즌 개막, 4분기 호실적 기대되는 기업은?

8일 LG전자가 2017년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8% 늘어난 16.9조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3668억원입니다. 매출액은 컨센서스 16.1조원을 5.3% 상회했습니다. 반면,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4650억원을 21% 밑돌았습니다.

4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오늘(9일)은 삼성전자가 경영 성과를 공개합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66.8조원(+25%,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15.8조원(+72%)를 거뒀을 것이라 전망합니다. 국내 증시 맏형 격인 삼성전자가 호실적을 발표해, 시장에 훈풍을 가져다주길 기대합니다.

실적 시즌에 앞서, 아이투자는 컨센서스가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이익 전망치 변동 내역을 정리했습니다. 최근 3개월간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지속적으로 상향된 기업을 추려, 업황이 개선되는 기업을 찾아보자는 취지입니다.

컨센서스는 기준일로부터 과거 1개월 평균치를 사용했습니다. 예를 들어, 11월 8일 컨센서스는 10월 8일부터 11월 8일까지 국내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실적을 평균낸 것입니다.

휠라코리아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 증권가는 지난해 11월 8일 영업이익 176억원을 예상했으나, 12월 8일 327억원, 올해 1월 8일 357억원으로 눈높이를 올렸습니다. 이 밖에, 코리아써키트, 삼성증권 등의 전망치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표] 2017년 4분기 영업익 컨센서스 상향 기업

* 주재무제표 기준
* 컨센서는 기준일로부터 과거 1개월 평균치
* 컨센 증감률=(1월8일 컨센/11월8일 컨센)-1
* 투자지표는 1월 8일 종가, 2017년 3분기 연환산(직전 4개 분기 합산) 실적 반영
(자료: 아이투자)

컨센서스가 기업의 실적을 담보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컨센서스 변동 내역을 통해 기업의 업황 개선 여부를 어느 정도 가늠할 수는 있습니다. 보유 종목의 실적 점검과 종목 발굴에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