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비상교육, 기관이 연일 담는 저평가주

기관 투자자가 비상교육을 9일(이하 거래일 기준) 연속 매수하는 가운데, 주가는 하락 중이다. 8일 오전 11시 6분 현재 전일 대비 0.8% 내린1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997년 설립된 비상교육은 교과서 사업, 프랜차이즈 학원업, 이러닝(e-learning) 서비스 등을 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관 투자자는 9일 연속으로 비상교육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비상교육 주식은 총 4만1300주로 발행주식수의 0.32% 규모다. 같은 기간 비상교육 주가는 1만1800원에서 1만2300원으로 4.2% 상승했다.





비상교육의 작년 3분기 매출과 이익은 모두 성장했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58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1%(5억원) 늘어난 19억원을, 지배지분 순이익은 19%(3억원) 증가한 16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비중이 가장 높은 출판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출판부문 매출액은 2016년 3분기 178억원에서 2017년 3분기 204억원으로 15%(26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억원에서 20억원으로 82%(9억원) 늘었다. 작년 3분기 온라인, 유아교육부문은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3%로 낮고 유동비율은 486%로 높다. 비상교육이 보유한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은 302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1599억원 대비 약 19% 가량이다.

비상교육은 배당을 2012년 110원에서 2016년 330원으로 3배 늘렸다. 이 기간 동안 시가배당률은 0.8%에서 2.1%로 높아졌다. 배당성향은 11%~16% 가량이다. 만약 2017년 배당도 전년과 같은 330원을 지급한다면 작년 말일 종가 기준 시가배당률은 2.8%다. 아직 2017년 배당은 공시하지 않았다.



지난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6.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1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