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아내) 2017-12-31 - (나의 포트폴리오) 게재용 3-1


1. 2017년에 대한 개요

지수:
2016-12-31
2017-12-31
변동 (연간)
Kospi:
2,026.46
2,467.49
441.03
21.8%
Kosdaq:
631.44
798.42
166.98
26.4%
지수:
2017-11-30
2017-12-31
변동 (월간)
Kospi:
2,476.37
2,467.49
-8.88
-0.4%
Kosdaq:
771.42
798.42
27.00
3.5%


표에서 볼 수 있듯이, 2016년 말과 비교한 2017년 시장 지수는 Kospi지수가 21.8%, Kosdaq지수는 26.4% 각각 상승하였습니다. Kospi시장에서는 작년에 이어 <삼성전자>의 강세가 계속되었고 4월까지 마이너스, 10월까지만 해도 Kospi지수에 크게 뒤쳐져있던 Kosdaq지수는 마지막 2개월 동안 몇 개 바이오 주식 등의 엄청난 질주에 힘입어 Kospi지수 상승률을 넘어섰습니다.

펀드(아내) 2017년 평가수익률은 10.0% Kospi지수에 비해 11.8% 못난 수익률입니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Kospi지수를 이기지 못했습니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기업들의 주가는 제자리 걸음이지만 기업의 가치는 더 불어난 만큼 여유를 갖고서 내년을 맞으려고 합니다.

Kosdaq시장이 좋으면 중소형가치주 위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의 특성상 좋은 수익률을 얻었던 과거와는 달리 시장으로부터 철저히 소외되면서 올해는 시장 상승률에 비해 크게 못 미치는 투자 성적을 얻었습니다. 1985년 주식투자를 시작한 이후 사업에 자금을 집중하느라 특별한 상황이 있었던 2003년을 제외하면 시장에 비해 두 자릿수로 뒤떨어진 수익률은 처음인, 올해 투자 성적은 당혹스럽기까지 합니다.

한 해를 정리하면서 제가 내린 뻔한 결론은 주가는 기업의 가치에 수렴하는 것이라는 가치투자자의 대 원칙에 대한 믿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었고 또한 기업의 미래 가치를 분석할 능력은 없지만 지금까지의 실적을 보여주는 재무제표와 (인지하고 있는)기업의 역사로 판단컨대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줄 이유도 발견하지 못 했습니다. 앞으로 할 일은 지금처럼 넉넉한 배당금을 받으면서 보유량을 늘려가며 버티는 것이 투자에 임하는 최선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처음 주식투자에 흥미를 느끼고서 빠져들었고 떨리는 맘으로 첫 주문을 내던 32년 전의 저를 떠올리기도 하였습니다. TV 프로그램 중, KBS2 불후의 명곡, MBC 복면가왕 등의 음악 경연 프로그램을 꼭 챙겨보는데, 얼마 전에 종방한 SBS의 판타스틱 듀오에서 장윤정과 로이킴이 함께 부른 첫사랑이란 노래가 이와 관련해서 자연스레 연상됩니다. 방송으로 시청할 때는 그 정도의 느낌은 들지 않았는데, 나중에 휴대폰에 다운 받아서 듣다 보니, 로이킴의 애절한 목소리가 (나이 많은 남자로 하여금)전율을 부르더군요. 제가 주식투자를 시작하였던 몇 년간 제게 있어 주식투자는 로이킴이 부르는 첫사랑의 노래 가사 그대로였음을 알았습니다.

그대를 처음 본 순간
내 가슴 너무 떨렸어요
그때 이미 예감했죠
사랑에 빠질 것을
그대의 몸짓
그대의 미소
다정스런 그대 목소리
나 어떡해요
숨이 멎을 것 같아
그대에게 빠져버렸어요
하루 온 종일
그대 생각뿐이죠
내일 역시도
그리 보낼 거예요
손 내밀어 잡아주세요
이런 내 사랑
받아 주세요

이제 가슴 떨리는 사랑을 꿈꿀 나이와는 멀어졌고 주식투자에 대한 뜨겁던 사랑도 불어난 재산만큼 시들해졌습니다. 극단적인 수익추구가 아닌 술 회사, 도박 회사, 파렴치한 오너가 지배하는 회사 등은 아예 쳐다보지도 않으려 하게 되었고 회사가 성장해서 주가가 오르면 주주로써 함께 기뻐할 수 있는 회사의 주주가 되려고 애썼습니다. <강원랜드>를 설립하면서 비상장주식으로 공모할 때, 이건 돈이 된다며 보유하고 있던 현금 모두를 긁어 모아 삼성증권 청약창구에서 줄을 섰던 제가 이렇게 변했습니다. 그렇더라도 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주식투자를 놓지 않겠다면서 어빙 칸을 롤 모델로 삼은 자로선 좀더 분발할 필요는 있겠다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어느새 잊어버렸던, 단어, 열정을 마음 깊이 간직하고서 틈틈이 꺼내보며 스스로를 다독이는 2018년의 화두로 정합니다.


2. 보유주식 현황 (2017-12-31)



보유 주식 평가
보유 비중
평가손익률
처분 손익
수 량
매수단가
매 수 금 액
현재가
평가 액
동일기연
900
12,637
11,373,733
13,550
12,195,000
4.2%
7.2%
 
동일기연
45
0
0
13,550
609,750
0.2%
#DIV/0!
주식배당
신영증권
1,300
50,501
65,651,790
56,700
73,710,000
25.2%
12.3%
 
신영증권()
400
44,043
17,617,342
54,900
21,960,000
7.5%
24.6%
 
예스코
2,100
37,093
77,894,690
37,900
79,590,000
27.2%
2.2%
 
이씨에스
1,420
4,943
7,019,040
4,660
6,617,200
2.3%
-5.7%
 
중앙에너비스
1,000
30,850
30,850,000
29,300
29,300,000
10.0%
-5.0%
 
텔코웨어
5,700
11,504
65,570,340
12,050
68,685,000
23.5%
4.8%
 
현금 (R/P)
 
 
44,083
 
44,083
0.0%
0.0%
321

12,865
 
276,021,018
 
292,711,033
100.0%
6.0%
321
기초:
266,089,395
평가손익률:
10.00%
주식:
100.0%
<매매현황>
평가손익금:
26,621,638
현금:
0.0%
종 목
수 량
단 가

수수료
금 액
정 산
잔 액

CMA이자
321
1
321
0
321
321
44,083
이자(R/P)
이씨에스
220
4,610
1,014,200
150
1,014,350
-1,014,350
43,762
매수
입금
 
 
1,000,000
0
1,000,000
1,000,000
1,058,112
펀드 입금액
신영증권()
122
55,800
6,807,600
21,442
6,786,158
6,786,158
58,112
매도
신영증권
93
57,000
5,301,000
790
5,301,790
-5,301,790
 
매수
이씨에스
305
4,680
1,427,400
210
1,427,610
-1,427,610
 
매수
이씨에스
270
4,720
1,274,400
190
1,274,590
-1,274,590
1,354
매수

지난 달에 이월된 현금과 이번 달 월 불입액으로 <이씨에스>를 늘렸습니다. <신영증권>은 보통주와 우선주의가격차이가 너무 줄어들길래 우선주를 일부 매도해서 보통주를 늘리는 교체매매를 하였습니다. 현재 포트폴리오는 7개 기업 8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양도세 과세를 위한 종목당 대주주 인정 범위 금액 감소에 맞춰 보유종목 수를 점차 늘려가려고 합니다.


3. 미수 배당금
보유 종목 중 12월 결산법인의 예상되는 배당금을 계산하였습니다. 저는 배당금이 실제 입금되는 시점을 수익실현 시점으로 잡고 있습니다. 이는 대부분의 기업이 배당액을 미리 공시하지 않고 있는 것이 하나의 이유가 되겠지만 개인적으로 한 해 수익률을 계산하는데 있어 더 편리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다음 해 이런 정도의 수익이 보장되어 있다는 것에서 든든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예상 배당금>
종 목
보유량
주당배당
배당 총액
소득세
주민세
세금 계
세후 배당금

동일기연
900
35
31,500
4,410
440
4,850
26,650
배당
예스코
2,100
1,650
3,465,000
311,850
31,180
343,030
3,121,970
배당
중앙에너비스
1,000
800
800,000
112,000
11,200
123,200
676,800
배당
텔코웨어
5,700
500
2,850,000
399,000
39,900
438,900
2,411,100
배당

 
 
7,146,500
827,260
82,720
909,980
6,236,520
2.3%
- 배당공시 된 기업: 공시된 배당금 적용 / 미공시된 기업: 2016년도 배당금을 기준으로 추정해서 적용

* 거래 증권사의 평가액에 <동일기연>의 주식배당금액이 현재가로 계산된 금액이 더해져 나오길래 계산의 편의상 보유주식에 포함시켰습니다.


4. 은퇴 후 우리 부부의 해외여행 경비를 책임 질 펀드(아내)

운용기한이 무한대인 이 펀드는 2004 7월 시작한 이후 14년차가 되었습니다. 명의는 물론 투자자이면서 자금 사용 결정권자는 아내지만 합의에 의해 이 자금은 해외여행 경비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넉넉한 여행경비 마련을 위해 열심히 불려야 할 중요한 계좌인데, 총투자수익률에 비해 0.4%쯤 잘했으나 작년에 이어 시원치 않습니다.

아래 표는 펀드(아내) 운용을 시작한 이후 투자금 입출금 내역과 평가손익을 정리한 엑셀 파일입니다. 불입누계액: 37,399,145, 현재 평가액: 292,711,033원으로 누적이익: 255,311,888원입니다. 집안에 목돈이 필요할 때 아내의 양해하에 부족한 자금을 끌어다 쓰면서 한때 불입누계액이 마이너스일 때도 있었지만, 2015년부터 아내가 생활비를 절약해서 매월 1백만원씩 불입하면서 불입누계액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14년 동안 Kospi지수와 비교할 때, 네 번은 시장 평균에 못 미쳤지만, 나머지 열 번은 시장을 이겼습니다. 같은 기간 동안 수익률 472.6%/ 연평균수익률 33.8%로 같은 기간 Kospi지수 상승률 156.9%/ 연평균상승률 11.2%를 월등하게 앞서고 있습니다.

- 3-2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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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댓글 5개)

  1. 숙향
    숙향 | 18.01/05 14:04
    개인블로그에서 작성해서 앞으로 연결하도록 하였으나 연결이 되지 않더군요. 데이터 양이 많아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보았고..

    나의 포트폴리오에 직접 올리기를 시도했는데.. 역시 한꺼번에 올라가지 않아서 불가피하게 3개로 나눠 올렸습니다.

    영양가 없는 반성문을 너무 길게 쓰는 통에 괜한 고생을 하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행여 보시는 분을 힘들게 하는 게 아닌가 싶어 죄송한 마음입니다.

    너무 미워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고..
    아이투자 회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답글쓰기
  2. spk금융그룹
    spk금융그룹 | 18.01/08 22:51
    숙향님의 성실성과 뚝심에 항상 경의를 표합니다. 결국에는 원하는 성과를 거두시리라 확신합니다.
    요즈음 첫사랑 노래만 자꾸 듣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노래 들으며 감동 받아 보네요. 좋은 노래 알려주셔서 감사하고 또한 한 달 한 달 꾸준히 좋은 포트와 함께 인상 깊은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열혈 애독자입니다. 숙향님의 글 속에는 투자자로써 마주하게 되는 깊은 고민들과 더불어 이런 고민들을 상쇄하고 남을 투자자로서의 즐거움도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여느 투자자분들처럼 투자로 인해 피폐해지는 삶이 아닌, 투자로 인해 지적으로도 성장하고, 자산도 불려나가는, 무엇보다 삶이 행복한 일석삼조의 투자를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남겨주시길 부탁드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팬으로서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
    답글쓰기
  3. 숙향
    숙향 | 18.01/09 07:43
    spk금융그룹 님께서 과분한 칭찬을 주시네요. <가치투자연구소>에 펀드(친구)를 매월 공유하고 있습니다만, 운용하는 펀드만 다르고 다른 글은 거의 유사합니다. 거기에 댓글로 받은 게 60개쯤 되는데, 아무도 <첫사랑>에 대한 언급이 없더군요. 내심 섭섭했던 게 주식투자를 처음 하였을 때의 감정이 사람에 대한 첫사랑만큼이나 떨리고 몰두하였던 것을 떠올리면서 가사 일부를 옮기기까지 하였는데.. 무공감이라^^ 그래서 오늘 spk금융그룹 님의 말씀이 너무 고맙습니다. 역시 애독자시네요^^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기회가 될 때마다 강조하는 것이, 인생의 목적은 행복한 삶이고 행복한 삶을 위해 (자본주의, 심하게 표현하면 돈이면 다 된다고 여겨지는, 천민 자본주의 국가에 살고있는 우리에겐)돈이 필요하다. 돈을 불리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 주식투자인데, 단순하면서 안전한 방법은 가치투자다.. 즉 투자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저는 그렇게 해 왔고 앞으로도 이를 지키려고 합니다. 님은 그런 제 맘을 들여다보신 것으로 느껴집니다. 님의 말씀에 제가 흥분한 듯, 마구 자판을 두드리게 되네요. 더 하면 했던 말의 반복이 될 것 같고.. 해가 바뀌었지만 주식시장의 분위기는 더 심화되는 것 같아 마음이 편하지는 않습니다. 저를 포함한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여러분이 실망하지 않고 잘 버텨냈으면 하는 바람을 갖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답글쓰기
  4. 연금고객
    연금고객 | 18.01/11 11:15
    여기서 한번 더 인사를 드립니다. 수익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좋은 분들과 때때로 수담을 나누는 것도 인생의 낙인 듯 합니다. 성투하셔요. 숙향님의 생각으로는 올해 중에 중소형 가치주의 반등이 있을 것 같으신 가요? 저는 2/4 분기 정도에는 오지 않겠나는 기대를 갖고 있네요 ^^
    답글쓰기
  5. 숙향
    숙향 | 18.01/12 07:34
    아침에 매경을 보니까 증권면에 이채원씨가 강의한 내용를 정리한 게 있더군요. 대략 제목만 봤는데.. 올해는 중소형가치주가 좋을 거라고 했던데.. 국민연금에서 코스닥 매수를 한다는 기사도 있었고요..

    언론 기사를 거의 반대로 생각하는 저로선 이런 글을 보면, 아직도 멀었구나.. 싶은 생각이 먼저 듭니다^^ 기업의 가치가 늘어난다면.. 주가는 언젠가 오를 거라는 것을 믿고 기다리면 되지 않겠습니까. 어쩌면 막연한 기다림을 가능하게 해 주는 배당을 받으면서요.

    버핏이 평생 동안 먹을 햄버거 값이 오르는 게 좋겠는가.. 하고 묻고서 그렇지 않겠죠? 하는 자문자답에 대해 이해를 하지 못했었는데.. 이제와서 얼핏 그 의미를 알겠더군요. 지금 제 마음은 12월 배당금이 들어올 4월까지는 주가가 오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입금될 배당금으로 보유주식을 늘릴 때까지 말씀이죠. 마침 그렇게 될 때가 연금고객 님 말씀처럼 2분기가 되나요^^
    답글쓰기
    • 연금고객
      연금고객 | 18.01/17 10:27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저도 생각나는게 있는데 스톡데일 패러독스이네요. 제일 낙관적이었던 사람이 베트남 포로 생활시 제일 먼저 죽었다는... ㅎㅎ 다음 분기, 다음날 올라갈 거라고 생각하지 말고 냉철한 현실인식에 따라 편안하게 있어야 되겠습니다 ^^ 예스코 그래도 공개매수 해주는 바람에 조금 반등이 있었네요 ^^ 성투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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