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스오토, 에너지 정책발 호재 기대 - 미래에셋대우

2일 미래에셋대우는 알에스오토메이션 에너지 제어장치 부문의 성장을 예상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로봇모션 제어와 에너지 제어장치업을 영위한다. 1995년 삼성전자의 메카트로닉스 사업부/제어기 부문으로 시작해 20여년 이상 로봇모션 제어와 관련한 기술력을 축적했다. 해외 경쟁사로는 일본계 글로벌기업인 미쓰비시와 야스카와 등이 있다. 목표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에너지 제어장치 부문의 성장을 기대했다.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미래에셋대우의 추연환 연구원은 이와 같은 정부 정책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의 에너지 제어장치 제품의 매출은 2014년 20억원, 2015년 131억원, 2016년 146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의 에너지 제어장치에는 ESS와 태양전지용 전력변환장치(PCS) 등이 있다. ESS용 전력변환장치는 발전된 전기에너지를 배터리에 저장한 후 전력이 필요한 시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태양전지용 전력변환장치는 태양전지 모듈에서 발생하는 직류 전력을 교류 전력으로 변환해주는 시스템이다.



스마트팩터리 확대로 인한 매출 성장도 예상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의 로봇 모션제어 부품은 자동화 설비의 주요 구성품이다. 추 연구원은 반도체 등 국내 IT업체들의 대규모 설비투자와 공장자동화가 진행됨에 따라 로봇모션 제어 부문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추 연구원이 예상한 2017년 매출액은 전년(2016년) 대비 19% 증가한 847억원, 영업이익은 67% 늘어난 52억원이다. 2018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1062억원, 영업이익은 82% 증가한 95억원이다.

전일(2017년 12월 28일, 거래일 기준) 알에스오토메이션은 2만5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2294억원으로 추 연구원이 예상한 2017년 순이익(지배) 42억원의 54배, 2018년 순이익(지배) 83억원의 27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