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전망] 기업가치 출발점, 매출 성장 베스트 20選

2017년 마지막 한주를 시작한 가운데, 내년 경제 호조에 대한 기대가 여전하다.

2018년 국내 경제성장률은 2.8%~3%에 달할 전망이다. 국내외 주요 경제기관들은 수출 경기 호조와 내수 회복으로 내년에도 긍정적인 흐름을 지속할 거라 분석했다. 특히 최근 현대경제연구원과 LG경제연구원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8%로 올려 잡았다.

경제 성장률이 올라가면 기업들의 실적 회복과 함께 주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내년 투자자들이 주목해야할 주식으로 먼저 2018년 매출을 많이 늘릴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정리했다. 우선 올해(2017년) 연간 매출액 예상치가 2016년 대비 성장한 기업을 추린 후 2018년 연간 매출액 예상치가 2017년 연간 매출액 대비 크게 늘어난 기업을 선정했다. 단, 최근 분기(3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 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한 기업은 리스트에서 제외했다.

그 결과 비에이치, 필링크, 디에이테크놀로지, 동운아나텍, 아세아시멘트 등의 2018년 연간 예상 매출액이 올해 대비 50%~80%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비에이치는 지난 14일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관련 기사▷[미니분석] 비에이치, 벌써 발표한 4Q 실적..영업익 390억 '최대'). 그에 따르면 비에이치의 2017년 연간 매출액은 67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늘었다. 업계는 실적 호조가 지속되며 내년 사상 첫 1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증권사들이 예상한 비에이치의 2018년 매출액은 1조2263억원(+81%, 전년비)이다.

증권업계가 예상한 필링크의 2018년 매출액은 3844억원으로, 2017년 대비 78% 늘어날 전망이다. 필링크는 2017년 3월 크리스F&C를 인수하며 골프웨어 전문업체로 변모했다. 과거 300~400억원대 매출에 불과했던 필링크는 인수를 통해 2017년 3분기 누적(1~9월) 매출액 994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최상위 명품 의류와 용품 브랜드의 신규 런칭을 앞두고 있고, 미국 COSTCO에 공급하고 있는 'KIRKLAND' 골프공 매출이 본격화되며 매출 증가가 뚜렷할 거란 분석이다.

2018년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20선 가운데 PER이 낮은 종목은 대한유화(7.9배), 아세아시멘트(8.6배), 하이비젼시스템(11.8배) 등이다. PBR도 아세아시멘트와 대한유화가 0.55배, 1.21배로 낮았다. PER과 PBR이 낮은 저평가 기업의 매출이 성장한다면, 시장에서 재평가받을 가능성이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