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비엠티, 흑자전환에 배당도 꾸준..외인 '관심'

외국인 투자자가 매수하는 비엠티가 눈길을 끈다. 비엠티는 산업용 관이음쇠·밸브 제조 업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한 달 중 16일(이하 거래일 기준)동안 비엠티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비엠티 주식은 총 7만9234주로 발행주식수의 0.97% 규모다.

외인 매수세와 함께 주가도 상승했다. 최근 한 달간 비엠티 주가는 5250원에서 6100원으로 16.2% 상승했다. 18일 주가도 상승 중이다. 18일 오후 1시 2분 현재 주가는 전일대비 0.4% 오른 6130원이다.





비엠티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154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7억원에서 10억원으로, 지배지분 순이익은 -16억원에서 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6.4%, 순이익률은 4.9%다.

총 비용(매출원가+판관비)은 95억원에서 145억원으로 53% 증가했으나 매출의 성장폭이 더 컸다. 매출은 수출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내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88억원이며 수출액이 2배 넘게 증가한 66억원을 기록했다.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66%로 낮고 유동비율은 138%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33%며, 이자보상배율은 6배로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비엠티는 올해 배당금으로 주당 100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배당금 총액은 7억8000만원 가량이며 시가배당률은 전일(15일) 종가 기준 1.6%다. 비엠티의 2017년 예상 실적은 발표되지 않아 배당성향은 추정하지 않았다.

최근 5년(2012~2016)을 살펴봐도 매년 100원을 지급해왔다. 시가배당률은 1.2%~2.2%, 배당성향은 (-)를 기록한 지난해를 제외하면 18.8%~39.4% 수준이었다. 지난해에는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배당금을 지급해 배당성향이 (-)다.



올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2.0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