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유니테크노, 한 달새 70%↑.. 52주 최고가

유니테크노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며 장중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11일 오후 2시 57분 현재 전일 대비 9.9% 오른 1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기록한 52주 최고가는 1만2250원으로 52주 최저가와 비교하면 약 124% 높고, 연초와 비교해도 113%가량 올랐다.

주가는 최근 한 달새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11월 10일 7110원에서 12월 8일 1만1100원으로 56% 올랐다. 현재 주가는 7110원 대비 70% 높다. 기관 투자자는 지난 11월 30일 하루에 1만6011주를 순매수하며 매도세에서 매수세로 전환했고, 외국인 투자자는 12월 5일 3만936주를 순매수했다.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 3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3% 줄어든 17억원을, 지배지분 순이익은 2% 감소한 18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 송선재 연구원은 "완성차 출하 부진의 여파로 2017년 성장률과 수익성은 하락했지만, 2018년에는 고객사의 출하 증가와 신제품의 매출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 추정했다.

유니테크노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11%로 전년 동기 대비 4%p 하락했지만, 여전히 업종 내 마진이 높은 편이다. 송 연구원은 유니테크노가 비교적 높은 수익성을 유지한 것에 대해 "고성능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생산 대응력이 뛰어나고 다수의 고객을 통해 단가 인하압력이 분산됐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유니테크노의 실적은 따로 전망하지 않았다.

유니테크노의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36%로 낮고 유동비율은 312%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9%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29배다.

올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7.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