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T의 주가 상승이 꾸준한 가운데 외국인도 사들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8일 오전 9시 5분 현재주가는 1만1500원(+1.7%, 전일대비)으로 연초주가와 비교하면 109% 상승했다. 1년 전인 2016년 12월 8일과 비교하면 약 126% 올랐다.이 기간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도 이어졌다. 1년간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GST 주식은 총 33만주가량으로, 발행주식수의 3.6%에 해당한다. 9월과 10월 사이 지분을 매도했지만, 11월에 들어서는 다시 매수세로 전환했다. 최근 한 달간(11월 7일~12월 7일)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주식수는 22만주(발행주식수의 2.4%)다.
이런 가운데 GST의 실적 개선세가 돋보인다. 최근인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19% 늘어난 61억원을, 순이익은 411% 증가한 5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의 증가폭이 커 영업이익률은 5%p 상승한 14%가 됐다.
매출원가율은 전년 동기 60%에서 올해 3분기 65%로 5%p 상승했지만, 판관비율은 10%p 하락했다. 판관비의 세부 내역별로는 급여가 19억원에서 38억원으로 98% 늘었는데, 이 영향으로 전체 판관비는 67억원에서 90억원으로 35% 증가했다. 다만 매출 증가 덕분에 판관비율은 하락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301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도 192억원으로 100억원을 넘어섰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148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연간 실적 대비 각각 43%, 293%, 265% 늘어난 수치다.
스크러버(Scrubber)와 칠러(Chiller)의 매출 증가가 외형성장을 이끌었다. 3분기 누적(1월~9월) 기준 스크러버 매출은 488억원으로 2016년 연간 매출액인 303억원 대비 61% 늘었다. 칠러는 462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대비 84% 증가했다. 평균 제품 가격도 상승했다. 스크러버 가격은 2016년 3분기 대당 평균 7063만원에서 2017년 3분기 9037만원으로 28% 상승했다.
GST의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40%로 낮고 유동비율은 255%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4%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240배다.
3분기 실적과 7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5.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4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6.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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