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트렉스 "내년 순익 272억..신흥 시장 기대" - 미래에셋대우

PIO 비즈니스가 주 사업인 모트렉스에 대한 증권사 리포트가 나왔다. 목표가와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PIO는 공장라인이 아닌 자동차를 수출 또는 수입하는 항구에서 AVN 제품을 장착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따라서 제품 장착 노하우와 시스템 인프라 그리고 해외 네트워크가 필요한 사업이다. 자체적인 영업성과에 따라 제품 적용 국가와 모델 범위를 넓힐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미래에셋대우의 성찬경 연구원은 모트렉스의 AVN 매출이 인도와 멕시코, 호주와 같은 신흥 시장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성 연구원은 16년 기준 현대기아차의 신흥국 물량 중 17%만 AVN이 장착된다는 사실을 감안해 신규 매출 가능 대상 영역이 넓은 것으로 분석했다. 모트렉스의 2017년 3분기 기준 천안 공장 가동률은 97%에 육박한다. 이에 내년 초 모트렉스는 공장 증축을 시작할 예정이다. 완공 후 모트렉스의 생산능력은 현재 수준의 2배가 된다.



성 연구원이 전망한 2017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2612억원이다. 2018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2017년) 대비 8.8% 증가한 2842억원, 영업이익은 9.1% 증가한 299억원이다.

전일(6일) 모트렉스는 3만2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모트렉스의 시가총액은 1724억원으로 성 연구원이 예상한 올해 순이익 243억원의 7.0배, 2018년 순이익 272억원의 6.3배다. 7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0.3% 오른 3만24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