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해부] KG ETS, 연매출 3년만에 1000억 전망..어떻게?

단독 [아이투자 오진경 데이터 기자] 3분기 호실적을 거둔 KG ETS가 내년에도 각 사업별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5일 오후 2시 19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1.3% 오른 4055원에 거래되고 있다.

KG ETS는 폐기물 처리에서 발생하는 스팀을 시화산업단지 내 화학단지, 염색단지에 공급한다. 폐기물의 소각과 스팀 판매를 담당하는 환경/에너지사업부문이 전체 매출의 65%를 차지하며, 나머지 35%는 인쇄회로기판(PCB)에 사용되는 신소재(산화동) 사업에 해당한다.

▷ 신소재사업, P(가격)와 Q(수량)의 콜라보.. 신성장동력도 확보

3분기 KG ETS는 각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거뒀다. 그 중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신소재사업부의 성장이다. 해당 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99억원, 영업이익은 29% 늘어난 2억원을 기록했다.

신소재사업부에서 생산하는 산화동은 영풍전자, 심텍 등 반도체용 PCB 업체에 납품된다. 이런 가운데, 최근 반도체 업황의 호황에 따라 PCB 수요가 늘면서 KG ETS의 산화동 판매량도 증가세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누적(1~9월) 판매량은 2644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인 2592톤보다도 2% 많다.

여기에 LME(런던금속거래소) 기준 구리 가격이 지난해 4분기부터 오르기 시작해, 이에 연동되는 KG ETS의 산화동 제품 가격 또한 상승하고 있다. 3분기 기준 LME 구리 평균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톤당 6352달러다. 이와 함께 올해 KG ETS의 고순도 산화동 평균판매단가는 지난해 대비 15% 상승한 톤당 758만8051원에 형성됐다.

11월 14일 발표한 분기보고서에서 회사 측은 "4분기에도 지속적인 도금용 산화동부분의 수요 급증과 동 가격 상승으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KG ETS 신소재사업부는 최근 신규 아이템으로 산화텅스텐 사업에 진출했다. 텅스텐 슬러지에서 산화텅스텐과 코발트 금속을 회수해, 산화텅스텐은 페로텅스텐 생산업체에 납품하고 코발트 금속은 철강업체에 판매하는 구조다. 코발트 금속은 이차전지 원료인 전구체 제조용으로 활용 가능하다. 지난 10월 산화텅스텐 제조설비를 준공했으며, 이를 통해 연간 372톤의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의 박강호 연구원은 "연매출 규모는 1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하나, 예상보다 늦게 시운전이 지속되고 있어 올해는 산화텅스텐을 18톤 가량 생산 가능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를 토대로 박 연구원이 예상한 신소재사업부(산화동+산화텅스텐)의 2017년 매출액은 273억원(전년 대비 +44%)이다. 산화텅스텐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018년 매출액은 376억원(+38%)으로 내다봤다.



▷ 환경에너지사업, 유휴부지 활용해 스팀 판매량 증대 계획

지난 2분기 아세아제지향 스팀 공급이 중단되면서 3분기 스팀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그러나 회사 측은 유휴부지 활용을 통해 내년 판매량 증대를 계획 중이다. 현재 염색단지 내에 스팀 2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신규 입주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수요처는 확보한 상태다. 자동차 부품 금속 표면처리 업체와 신규 열공급 계약을 추진 중이며, 회사 측은 2018년 3월부터 연간 4000톤 이상의 판매량 증대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2016년 기준 84만259톤). 또한, 2018년 4분기부터는 시화공단 4블록에 위치한 다수의 업체들에게 고압의 스팀 공급을 계획하고 있어 연간 10만톤 이상의 판매량 증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3분기 스팀의 평균판매단가는 톤당 4만58원이다. 이 가격이 유지된다고 가정했을때, 회사 측의 계획대로라면 2018년에는 약 1억6000만원 이상, 2019년에는 40억원 가량의 매출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우호적인 유가 추이에 따라 스팀 가격은 현재보다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KG ETS의 스팀 가격은 삼천리가 고시하는 LNG 가격에 연동되며, 이 LNG 가격은 일본의 원유 수입 가격에 후행한다. 따라서 국제 유가 변동이 일정한 시차를 두고 KG ETS의 스팀 단가에 반영되는 구조다.

WTI 국제 유가는 2016년 2월 배럴당 26달러로 저점을 기록한 뒤 상승세다. 3분기 평균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7% 상승한 배럴당 48.11달러를 기록했으며, 지난 10월 10일부터는 줄곧 50달러대에 형성되고 있다. 국제 유가는 약 2~3개월의 시차를 두고 스팀 판매 단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당분간은 가격 상승 효과를 누릴 가능성이 크다.

지난 3분기 환경에너지사업부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68억원, 영업이익은 64% 늘어난 33억원을 기록했다. 스팀부문은 판매량 감소에도 가격 인상으로 매출액이 2% 늘었으며, 폐기물 부문 또한 건설폐기물 처리단가 상승으로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 올해 연매출 3년만에 1000억 돌파 전망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박 연구원은 올해 KG ETS의 연간 매출액을 1106억원(전년 대비 +16%), 영업이익을 151억원(+32%)으로 내다봤다. 예상대로라면 KG ETS의 연간 매출액은 지난 2014년 1057억원 이후 3년만에 1000억원대를 기록한다.

또한, 박 연구원은 "내년 경기도 배곧신도시와 송산그린시티향 스팀 공급으로 판매량 감소를 방어하고, 폐기물 사업부와 산화동 사업부의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2018년 연간 매출액을 1287억원(+16%), 영업이익을 170억원(+13%)으로 기대했다.

한편, 5일 오후 2시 19분 현재 주가(4055원)와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0.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2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0%다. 현재 시가총액(1466억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의 약 9.6배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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